전라도 진휼사(全羅道賑恤使) 이극돈(李克墩)이 와서 복명(復命)하고, 이어서 아뢰기를,
"흥덕 현감(興德縣監) 양자첨(楊子瞻)은 용렬(庸劣)하기가 비할 데 없어서 쌀을 내어 백성을 진휼(賑恤)하는 일을 모두 하리(下吏)에게 맡겼는데, 하리가 사욕(私慾)을 많이 꾀하여도 어리석게 전혀 아는 바가 없습니다. 청컨대 파출(罷黜)하게 하소서."
하니, 그대로 따랐다. 또 아뢰기를,
"우리 나라의 토지가 메말라서 추수가 충실(充實)하지 못한데, 백성이 멀리 생각하지를 못하고서 그 해에 한 번 조금이라도 풍년이 들면 쓰는 것을 진흙과 모래처럼 하여 조금도 아끼는 것이 없어서, 한 사람이 한 끼니를 먹는 것이 늘상 중국 사람이 하룻동안 먹는 양(量)을 겸합니다.
이극돈이 복명하고 안동의 토속과 사민의 실시를 청하니 이를 따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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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극돈 : 하 시x......한 끼니에 중국 사람이 하룻동안 먹는 양을 다 먹는데 그게 작게 먹는거야??
댓글(8)
하루에 두끼 밖에 안먹으니 적개 먹눈건 맞음. 단 그 두끼 양이 지금의 밥 10공기 임.
별로 자랑할게 없는 후손이지만
먹성만큼은 이어받았다구요 조상님들
근데 흉작으로 못먹은거랑 비교하는건 좀 그렇지
그 해에 한 번 조금이라도 풍년이 들면 쓰는 것을 진흙과 모래처럼 하여 조금도 아끼는 것이 없어서, 한 사람이 한 끼니를 먹는 것이 늘상 중국 사람이 하룻동안 먹는 양(量)을 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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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잘못읽었나보네 미안
이극돈 : 알겠으면 이제 적게 먹어주는거죠?? 제발....
이녀석 그 닉으로 평범한 사과라니
내 기대는!! 내 기대감은!!
당시에 식량저장기술이 영 별로였나??? 다 먹어치웠다는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