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에서 주인공인 우식은 동네 피자집 사장을 꼬셔서 알바 뽑으라고 (우리가 할거니 안구해질 걱정 말고) 꼬신다
그래놓고 본인들의 "그 계획"이 술술 흘러가서 피자집 알바따위는 아무래도 상관없어진 상태에서
그 피자집에 가서 피자를 먹는다.
장면 잘 보면 사장도 공고올리래놓고 펑크낸 그양반들 개빡치는지 손님으로 왔는데도 피자 탕 던져놓고 감.
그렇게 비틱질을 했던 우식이네는
다들 알다시피 막판에 대차게 파멸하고
우식이는 뭐라도 해야했기에 "그 피자집"의 알바를 기어코 다시 하게 되는 결말을 맞는다.
손님으로 비틱질했다가 다시 알바로 기어들어가는 상황이라니...........
누구라도 상상하는순간 끔찍하고 소름끼치고 견디기 어려울듯.
힘들구나 힘내렴
마지막 장면은 아마 주인공 상상이겠지만
진짜 그렇게 됐으면 좋겠다
로또를 한 열댓번 맞지 않는 이상 무리라더라
근데 막바지 가면 저딴건 문제가 아닌 상황이라...
그것도 그건더 저런 일상적인 면에서 상상하면 끔찍한 디테일까지 다 잡는다는게 ㅋㅋㅋㅋ
아버지는 살인자 되서 차라리 깜빵 쳐박히는게 나은 삶을 살아야하고 누나는 죽었고 엄마랑 자긴 가족 반토막난 상황에서도 기어이 살아야해서+아버지 구한다는 망상에 빠져서 살아야 하는 상황이라 제정신은 이미 아니니까 뭐
이런 디테일이 있었네
기생충 가족 부모는 왜 일자리를 못 구했음?
택시 운전하거나 진작에 운전기사 되거나
근력 이용한 여성 일자리 구할 수 없었음?
봉준호 영화 보랬더니 봉숭아학당의 기생수를 보고 온 듯한 이 놈과는 다르게. ㅋㅋㅋㅋㅋ
은근히 복습하면 복습할 때마다 디테일이 살아나는 정말 잘 만든 영화지.
??? : 노진구식 오답이다!
스스로 불러온~ 재앙에 짖눌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