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룡이 | 24/05/16 10:53 | 추천 1 | 조회 710

결혼11년차 최대위기네요 ㅜㅜ +422 [19]

SLR클럽 원문링크 m.slrclub.com/v/hot_article/1250287

노래궁에갔다가 이혼위기입니다...음슴체로 줄여서 적을게요

사건발단은 최근 2~3일간 불면증을 겪던중 2주전 선약된 직장동료와의 술자리를 미룰순없어서 몇몇 동료와 함께 술자리를 가짐

몇년만에 같이 마시는 동료도있고 분위기가 올라서 1차에서 만취상태가됨(기억이없음)
2차로 동남아쪽 도우미가있는(2차나가고 그런곳아님) 노래방으로감(기억없음)
이후 어떻게 통화가된건지 와이프가 데리러와서 집으로감(가던중 토한기억만 있음)눈떠보니 와이프차에서 자고있었고 새벽에 집에들어감

다음날 와이프 유흥업소에간 배신감에 같이못살겠다 이혼요구
업소간 기억도없는데 동료한테 물어보니 업소간건 맞는데 잠만자다 중간에 나가버렸다고함(톡 내용도 보여줌)

와이프는 이미 갔다는것 그자체에 배신감을느껴 부부간 신뢰가 깨졌다고하고 저는 미안하다 만취한상태라 이성없이 한 행동이며 놀지도않고 자발적으로 자다가 중간에 바로 나왔다고 항변해봤지만 씨알도 안먹히는상황임

이후 무릎꿇고 빌어봤지만 전혀 용서받지못한상황
이혼이야기는 잠잠해졌으나 각방쓰며 남남으로 지낸지 일주일째
집에서 쥐죽은듯 지내고있음

현재 두명의자녀가있고(10살 7살)
평소에 업소근처도 안다니고 그돈이면 취미생활에나 돈쓰겠다고 떠들던저였음
와이프랑은 부부관계도 좋았고 타인들도 금술좋다고 평가함.
아주아주약간? 와이프가 의부증끼는 있었으나 병적이거나 그런건 전혀아니었음.

평소에 술을 집에서 즐겨마셨으나 밖에서 술자리는 월 1~2회정도로 1~2차정도 마시고 만취로 집에온건 년에 1번정도임
술로인해 큰사고나 실수한적 여지껏 없음.

한편으론 물론 잘못했지만 이것이 이혼까지 언급할 일인지 화도나고
억울하기도하고 며칠간 공황올것같이 심장두근대고 불안한마음에 힘드네요

이를우째합니까 인생 선배님들... ㅜㅜ
무한 용서를 구하는게 방법일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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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orano 답글달기

평생 이걸로 책잡혀 사실 인섕사 ㅎㄷ
튼튼이아빠 답글달기

평소에 업소근처도 안다니고 그돈이면 취미생활에나 돈쓰겠다고 떠들던저였음...

이부분이 저랑 비슷하신데.. 저는 술도 안먹어서.. 집사람이 이쪽 부분은 저를 완전 믿음!

열심히 사과 하셔요.. 잘못하신거니까요..
팔룡이 답글달기

평생 술끊겠다고 약속도하고 집에있던 양주며 술도 전부렸습니다만

안먹히네요
취미프로그래머 답글달기

술을 조절할 수 없다부터가 문제죠
TwinKid™ 답글달기

계속 낮은자세로 사과하시고 절대 이혼은 하지 마시길 바랍니다.애들이 무슨 죄입니까?

그리고 남자가 이정도는 한번정도 가능할거 같아요.저도 지인들과 술마시다 가끔 노래방 따라 갔어요.이상한 짓은 안했지만.술기운에 어쩔수 없이 따라 갔는데 한번 봐주시지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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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11년차 최대위기네요 ㅜㅜ +42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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