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펑크 2077의 길거리 격투 임무인 버르장머리 고쳐주기 퀘스트를 하면 최종전에서 나이트 시티 최고의 복싱 챔피언과 격돌하게 된다.
인체 개조가 합법이 된 스포츠에서 그야말로 살아있는 인간병기나 다름이 없는 레이저 휴즈의 스펙.
딱 봐도 저딴 놈이랑 붙으면 복날 개패듯이 두들겨 맞을 것을 직감한 V는 프레드 코치의 승부조작 제안을 받아들인다.
그런 V에게 왠 어린아이 한명이 말을 거는데
알고보니 이 꼬마는 과거 레이저 휴즈가 경기 도중 식물인간으로 만든 상대 선수의 딸아이였고, 레이저에게 죗값을 치루게 해달라고 얘기한다.
아무리 나이트 시티가 시궁창이라도 이런 아이의 동심을 외면해서는 안되는 법.
마침 깝치는 꼴도 아니꼬우니 제대로 참교육을 해주자.
꽤나 힘든 승부였지만 약이나 빨고 육체나 개조하는 새끼랑은 달리 정정당당하게 타고난 육체 하나만으로 승리한 V.
이후 그 꼬마와 재회할 수 있는데...
?
???
어처구니가 털려서 자신에게 구라를 친 것이냐고 물어보는 V.
그런 V의 말에 꼬마는 성급히 빤스런을 치는데 그야말로 흔한 나이트 시티의 일상이 아닐 수 없다.
조니가 옳았어
이딴 도시는 핵으로 쓸어버렸어야 했는데
진짜 나이트시티 스럽다ㅋㅋㅋㅋ
클리셰 안속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