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있을때 전화가 왔서 받는데
학원 선생님이었음 (대충 30대 중후반 여자 선생님)
전화 받다가 갑자기 침 잘못 삼켜서 여보세요 라고 못하고
여보!
하고 전화를 받음
선생님이
내가 왜 니 여보냐? 엄마 계시면 바꿔줘
라고 하심 ㅋㅋㅋㅋ
나중에 엄마 바꿔줬는데 엄마 전화 받자마자
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고 ㅋㅋㅋ 선생님 ㅋㅋ 죄송해요 ㅋㅋㅋㅋㅋㅋ
다음날 학원에서 수업시간에 선생님이
얘들아 내가 어제 유게이네 전화를 했는데
유게이가 나보고 여보! 라고 부르더라!!!
하고 폭로함
그 뒤로 학원에서 별명 영어선생님 남편 됨;;;
그땐 순수해서 그런 생각 못해봤지만
유게로 오염된 지금의 뇌로 생각하면
쩡 한편 뚝딱 나올 에피소드다
댓글(13)
그래서 지금 어떻게 현실여보로 만들까 아직도 고민중이라 이거지?
측은...
와씨;; 선생님 이쁘냐?
그냥 아줌마지
즁요한거
이뻣어?
이뻤으면 애들이 선생님 남편이라고 놀렸을까??!!
떡잎부터 남달랐던 유게이
왠지 '여보이자....' 라면서 무언가 수식어가 더 붙을것 같은 신뢰의 그림체
이것이 저와 아내의 첫 만남이었습니다.
나는 알바하다가 손님이 에어컨 좀 꺼달라 해서 보니깐 꺼져 있어서
"네 꺼져있습니다. 손님" 라고 말해야했는데
순간 침에 사레들려서 손님한테
"네 꺼져" 라고 해버린적 있음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