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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15 | 19:14 | 추천 11 | 조회 9

활협전) 조활의 추행을 심문하는 용상 +9 [2]

루리웹 원문링크 https://m.ruliweb.com/best/board/300143/read/67999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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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공자. 오늘은 제가 당신께 여쭙고자 하는 바가 있어 찾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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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상 누님, 갑자기 왜 모르는 사람처럼 예의를 차리는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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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 네가 여인들에게 음행을 저지른다는 소문이 돌고 있어.


누나는 오늘 이것을 확인하고, 필요하다면 동생을 벌할 생각으로 온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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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제가 음행을요??? 억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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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그건 지금부터 확인하게 될테니, 거짓을 말한다면 혼쭐을 내줄거야.

조 공자. 당신은 당 장문인의 따님인 당 아가씨의 손을 잡고 머리를 만졌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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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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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당문의 식객인 엽 아가씨를 품에 안은적이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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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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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비천문의 여제자와 현공문 위 장문인을 희롱하고 얼굴을 붉히게 만든 적이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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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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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금향궁 제자인 용상과 입을 맞춘적이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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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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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네가 감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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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담이요!! 확실히 기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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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어찌 이런 상황에서조차 농담을 하는 것이냐.

내가 너를 동생처럼 아끼기에, 그것을 믿고 이렇게 함부로 구는것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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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게 아니라 솔직히 좀 어이가 없어서 그랬소.


오히려 누님은 어째서 그런 헛된 소문을 믿으시는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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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된 소문이라니, 네가 분명 그것들을 다 인정했지 않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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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은 사실이지만 음행이라는것은 억측이지요.

우선 본문의 소사매는 돌아가신 사모님의 부탁으로, 어릴 때부터 내가 돌보던 아이요.

또한 내가 그녀에게 음행을 저질렀다면, 장문께서 나를 가만히 놔두셨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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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그렇구나. 하지만 엽 아가씨는? 그녀는 외인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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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운상의 오라비인 엽 형과 친밀한 사이로, 운상을 내 동생처럼 대하기로 했소.

또한 운상은 장난기 많은 아가씨라, 평소에도 다른 사람에게 심한 장난을 치지요.

그런 그녀가 장난삼아 나를 밀치려고 안겨든것이 내가 음행을 저지른 것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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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은... 네 말에 일리가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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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파의 일은 또 어떻소?

내가 소매와 위 장문에 친분이 있어 서로 농을 했던것은 사실이오.

하지만 내가 그녀들의 정절을 훼손할 뜻으로 희롱했다면 공동파에서 가만히 있었겠소?

내가 공동파에서 멀쩡히 살아돌아왔다는것은, 내게 문제가 없다는 의미가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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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누님의 일은 누님이 가장 잘 아시지 않습니까?

나는 난투에 휘말렸던 입장이고, 사실관계를 따지자면 누님이 내 입술을 빼앗은 것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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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그건... 네 말이...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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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내가 한 일이 아니라도 그에 관해선 내 마음 또한 편치 않소.

그러니 아녀자인 누님이 내심 그 일에 대해 불편함을 가지고 있는것 또한 이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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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렇다해서 이런 식으로 나를 음적으로 몰고 심문하는건 어떻습니까?

상 누님께서는 강호의 소문은 8할이 거짓이라는 사실을 모르고 이러는거요?

아니면 겉으로는 의남매라 칭하면서도 속으로는 내게 원한을 가지고 있던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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뭣, 아니, 아니야! 나는 그런 생각을 하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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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나는 해명을 다 마쳤습니다.

그럼에도 내가 음적이라 생각한다면 여협께서는 나를 베어도 좋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나는 일이 바빠서 이만 가보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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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용상이 멍청하고 어리숙하며 언변이 좋지 못한다는 점을 노려 세치 혀로 그녀를 물리쳤다.


하지만 하늘은 당신이 음심을 품고 그녀들을 추행한 사실을 모르지 않았다. 이 천하의 음적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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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 용상은 당신에게 사죄하기 위해 산을 올라 당문에 왔으나,

그녀가 본 것은 여제자방의 소사매를 훔쳐보다 잡혀 두들겨 맞는 당신의 모습이었다.


용상은 큰 충격을 받아 당신을 구타하진 못했으나 당신의 신뢰는 크게 떨어졌고,

언변이 화려한 남자의 말에 귀기울이면 안된다는 온부인의 가르침을 다시 한번 되새겼다.



(호감도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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