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속에서 매버릭의 상사는 충고한다.
“곧 무인기가 보급되면 파일럿의 시대는 끝날 거야. 자네 자리는 없어질 거야.”
매버릭은 문을 나서면서 이렇게 대답한다.
“그럴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오늘은 아닙니다.”
수많은 영화 팬이 이 대사에 오열했다. 궁지에 몰린 사람들, 미래가 불확실한 사람들, 하루하루를 힘들게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보내는 위안 같은 대사였다. 그래, 적어도 오늘은 아니었어.
우리는 모두 액션영화의 한 장면을 촬영하듯 스턴트맨 없이 (우리는 어차피 스턴트맨을 고용할 여유도 없으니) 치열하게 하루를 살아가는 중이다.
- <영화 보고 오는 길에 글을 썼습니다> (김중혁 지음)
댓글(5)
잊혀져가는 기술과 진보되는 기술에 대한 강한 확신의 외침.
난 열심히 살 거야
근데 Not Today
보급한다음 얘기하십쇼
너는 언젠가 쇠퇴할거야
그게 오늘는 아니죠
그러고보니 탑건 개봉했던 2022년은 ai그림 딸깍충들이 극성부리기 시작했던 시기구나... 그림체 긴빠이치고 티배깅하고 난리였는데...
당분간은 not today 였으면 좋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