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전화가 와서 삼성카드 배송원이라 함.
내 이름과 전화번호를 정확하게 대면서 본인 맞나 확인함.
카드 배송이 곧 될 테니 수령하라고 함.
나는 카드를 신청한 적이 없으므로 당황해서 배송지 주소가 어떻게 되냐고 질문함.
나랑 전혀 연관이 없는 주소를 댐.
당연히 나는 "어라? 나는 카드 신청한 적이 없는데 어떻게 된 일이냐?" 라고 함.
그러자 전화한 사람은 나는 배송원일 뿐이기 때문에 상세 내용은 모르니 삼성카드 사고 방지팀에 전화 하라함.
그러면서 전화번호를 불러줄테니 메모 하라고 함.
불러주는 전화번호는 1833-3586 이라고 불러줌
그런데 이때 번호 불러주는 말투가 살짝 어색함을 느낌. 그리고 해당 번호를 올바르게 적었는지 더블체크를 함.
갑자기 싸한 느낌이 들어서 해당 전화번호를 검색해 보니
대출광고에 사용된 이력이 있는 전화번호임...
검색 해서 진짜 삼성카드 사고 방지팀에 전화해서 확인 결과 발급된 카드 가 없다고 함....
이제 별의 별 방법을 다 쓴다 싶었음;
여러분들도 이런 낚시에 낚이지 말라고 여기에 글을 남깁니다.
요약:
카드 배송원이 발급 한 적도 없는 카드 배송한다고 전화하고 낚시 번호로 전화를 걸도록 유도함.
직접 당한 웃기는 일이므로 자작 유머.
댓글(15)
방금 우리엄마도 똑같이 당할뻔했는데 전화까지 이미 했더라
ㄷㄷㄷ 이미 흔하게 벌어지는 일이였군요.
이미 진행중이길래 경찰서에 접수하라고 했는데
번호가 불법으로 변작기써서 전화한거 같아서 그 이야기 꼭하라고 했다 너도 피싱 당할뻔했다고 접수해야 경찰이 일하지 않을까
와 진짜 수법이 가면 갈수록 정교해지네.
난 얼마 전에 비슷하게 법원 등기 못받아서 재발송 갈거라고 전화 받았음...
나 보고 다음날 오전에 꼭 직접 집에서 받으라 그래서 어? 뭐지? 하면서 일단 ㅇㅋ 했는데 나중에 찾아보니까 피싱 수법이래서 걍 씹음...
[내 이름과 전화번호를 정확하게 대면서 본인 맞나 확인함.]
<- 이것 또한, 자기네들(피싱조직)이 가진 정보가 실제 정보가 맞는지 검증하는 절차 중 하나.
이제 현재 시점에서 정확한 정보라는 게 확인되었으니, 이 개인정보는 더 비싼 가치가 매겨져서 거래될 수도 있음.
요새 사기가 너무많아
사기를 권장하는 수준의 상식적인 법과 판결이 난무하는 나라라서....
그냥 뭐 온다고 하면 우체국 사이트가서 등기 확인해보는게 편함
겁줄만큼 중요하거나 금전이랑 관계된 우편은 죄다 등기우편으로 보내서
난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오면 받기전에 그 번호를 구글에 검색함
그럼 십중팔구 스팸이라고 뜸
요즘은 번호조회 사이트가 많아서 다행이야
그래서 애초에 모르는 번호로 오면 한번은 튕굼
걍 카드사에 전화하면 직빵임
요즘은 뭘 하든 돈 관련된건 피싱인지 의심부터 하고봐야.
문자로 왔길래 직접 은행가서 확인해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