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v)게임업계 관계자가 본 지금 KV 상황 +28 [46]

일단 나는 처음에는 퇴사자 응호파였음

넥슨게임즈의 아는 지인이 있어서 이런 저런 소리를 들었음

자세하게 이야기 하면 넥슨 형님이 이놈할 일이여서 여기까지 하겠지만 일단 초기에는 퇴사자파가 이해가 가는 부분도 있었음

그런데 지금은 그냥 미친 것 같음

이렇게까지 바보 같은 짓을 할 줄은 몰랐음

내가 만약 퇴사자 파라면 가장 베스트 시나리오는 다음과 같음

자신들이 나간 이후로 1~2년 후 블루 아카이브가 자신들이 빠진 구멍으로 점점 본연의 재미를 살리지 못하고 있을 때 새로운 게임 또는 블루아카이브의 정신적 후속작이 발표가 되는 것임

그렇게 되면 유저들도 블루아카의 실망스러운 점 때문에 그들을 적이 아니라 구조선이라고 생각하고 어느 정도 납득을 하고 받아들였을 것임

그런데 이 미친 놈들은 그냥 바로 터트려버렸음

비슷한 설정 , 비슷한 이미지 , 동일한 아이덴티티를 가진 게임을 지금 이렇게 터트려 버리면 결국 만들어지는 이미지는 파쿠리 도둑이란 이미지 뿐임

이렇게 만들어진 이미지는 쉽게 사라지지 않음 NC의 개고기 이미지가 백년 천년 가고 있는 것 처럼 계속해서 자신들의 발목을 잡을 것임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가장 잡아야 할 블루아카 유저를 적으로 만들어 버렸다는 것임

세상에 아군을 만들지 않아도 적은 만들지 말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적이라는 관계는 굉장히 지속 가능한 적대적 스트레스 관계임

이제 많은 블루아카 유저들은 무슨 문제가 있어도 그들의 탓으로 돌릴 것임 설사 그것이 그들의 책임이 아닐 지라도

이렇게 바보같은 짓을 한 것으로 가장 예상이되는 가장 큰 이유는 투자 때문으로 예상이됨

이번 오픈으로 발생하는 트레픽을 포트폴리오 삼아서 투자자들에게 우리가 이만큼 파급력이 있다는 자료로 사용하려고 사용할 것 같음

그게 긍정적이던 부정적이던 이슈인 것은 맞으니 나름 투자는 될 것이고 자신들이 모은 돈과 합쳐 게임을 만드는 것 까지는 가능할 것임

그런데 그 뒤는 진짜 어둠임

아무리 갓게임을 만들어도 적이된 유저들은 그 게임으로 가지 않을 것임

설사 그들의 예상대로 또는 우연히 블아가 망하고 똥을 싸도 그냥 게임을 안하거나 다른 게임을 할 확률이 높음

왜 지인이 퇴사자파에 들어가지 않고 완전 다른 회사로 이직한지 이제야 알 것 같음

술이나 마시러 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