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중에서 여러번 언급되지만, 당문은 독과 암기, 기관을 다룬다는 특성상 마음만 먹으면 천하제일의 살수집단이 될 수 있음.
그런 이유로 강호의 문파들은 물론이고 조정 역시 암살의 위협으로 인해 당문을 눈엣가시로 여김.
그래서 당문이 쇠락하는 본작에서는 당문을 확실히 처리하기위해 많은 밑작업을 거쳐 실행단계로 넘어감.
그런데 갑자기 이전까지는 이름도 잘 알려져있지 않던 제자가 나타나서 무림맹주를 썰어버림.
또한 이 제자의 신상이 굉장히 의심스러운게,
1. 외성제자는 얼마 지나지 않아서 내성제자가 되는것이 관례임에도 십수년간 외성제자로 남음
2. 주요 제자들은 각 문파의 정보전으로 상세히 밝혀지지만 외성제자이기 때문에 탐색범위 밖에 존재했음
3. 외성제자는 당문의 비전무공을 전수받지 못하기에, 누군가를 암살해도 당문의 흔적이 남지 않음
4. 외성제자는 반쯤 외인이나 마찬가지이기에 필요할 경우 얼마든지 파문하고 모르쇠로 일관할 수 있음
5. 일신의 무공이 극히 뛰어나 무림맹주와의 1대1 결전에서 정면으로 싸워 승리함
6. 그럼에도 당문에 충성하며 당문의 제자들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음
결론. '당문에서 의도적으로 육성한 비밀병기 아닌가?'라는 생각이 드는것이 합리적임.
또한 여기서 한발짝 나아가면, '당문이 쇠락을 가장하여 지하의 살수조직을 만들고 운영하려던 것이 아닌가?'
'타 문파들이 당문을 업신여겨 침략하자, 당문이 가진 진짜 힘의 일부를 보여줘서 무력시위를 한 것이 아닌가?'
하는 추론까지 연결될 수 있음.
이후에는 당문이 쇠락한것처럼보여도 그것이 가장한것인지 실제인지 알 수가 없기 때문에 쉽게 건드릴 수 없을게 분명함.
댓글(8)
당중령 : 아무튼 조활은 비밀병기가 맞다!
??: 장문인.... 그렇게 심오하신 속뜻이.....! (감동)
마귀의 얼굴에 악마의 혀
건들이면 죽여버리겠다 당문맨
사실 진엔딩에서 대사형이 조활을 위해 어둠이 되어주겠다고 하는거 보면 진짜 살수집단 운용할거 같아 보임
하인이나 식객 정도의 천한 신분인 줄 알았던 이가 사실은 그 문파 최고 강자였다는 클리셰가 무협의 단골 클리셰 중 하나기도 하지
살수조직에 농성할 외성도 갖고있음
와 저 면상 봐라 인피면구가 분명해!
인피면구를 밥먹을 때도 잘때도 쓰고 있다고? 역시 저놈이 당문의 비밀병기였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