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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26)
진짜 왜 아버지가 당했을 땐 각성하지 않은 걸까
아빠 저번에 죽었을때도 금새 돌아왔자나
삼촌한테 죽더니 1년있다 돌아오고
별 박살나서 걱정했드만 사실 나 외계인이랑 친구먹었다고 신기술 보여주고
16호가 자신의 심리적 문제점을 정확하게 짚어줘서 분노를 참을 필요가 없어졌으니까
라데츠 떄 한 번 -이 때 나이가 워낙 어려서 기억할까 몰루
프리저 때 한 번 -죽었다고 생각했지만 살았음
순간이동으로 셀이랑 같이 죽었다고 생각해서 분노보단 슬픔이 컸을거고, 셀 돌아왔을땐 격정적이던 감정 좀 식기도 하고 슬픔으로 쏟아낸 만큼 분노는 폭발적이지 않았겠지
근데 16호는 눈앞에서 밟혀 죽은거고
어떤의미로 짧지만 자기를 이해해준 이해자가 죽어서?
아빠랑 피콜로 맞는 게 너무 익숙해서 화가 잘 안 났나봄
둘다 죽는거 봤던가? ㅎㅎ
물론 치치랑 오공이 오반을 사랑하긴 하겠지만 오반의 심정을 진심으로 이해해주진 못했었음.
자신의 심정을 이해해주는 유일한 사람을 만났는데 그 사람이 눈앞에서 죽어버린 전개임. 저 인조인간이 여체였거나 오반이 게이였으면 이루어지지못한 비극적인 로맨스로까지 갈뻔한 상황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