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장 10년 뒤면 완전자율주행차 나온다고 온갖 회사들이 기술력 홍보하고 있는데
정작 '자율주행차가 사고 나면 누가 책임져야 하냐'는 논쟁은 이제 와서 걸음마 떼고 있는게 현실임
더 넓게 보면 AI 대두되던 시절부터 경제학자와 사회학자들은 전통적인 노동의 가치에 대한 개념을 재편해야 한다고 외쳐왔지만
아무튼 기술발전하면 그만이야 이러면서 무시하다가 이제와서 진짜 실직자들 대거 나오기 시작하니까 '부자들이 알아서 부를 나눠주지 않을까요' 하는 공허한 소리나 나오고 있는 건 덤이고
걔네들은 아마 '그건 법률가와 정치가들이 따져야 할 문제지 인문학자들이 따져야 할 문제가 아니다'라고 하겠지만 법률과 정치학이 일단 인문학이 아니라고 하는 점에서 무식하다고 판단하겠음
기술만 발전하면 인류는 풍요로워질테니 이제 세상에 인문학 따윈 필요없다고요?
이미 인문학에서는 40년도 전에 그런 세상을 사이버펑크라고 부르기로 했어요
댓글(59)
문제는 결국 격차가 생긴다는 것.
인간 유전자 편집의 경우도 세계는 윤리적 문제로 연구를 막을 때
중국 같은 나라는 눈치 안 보고 치고나갈테니까. 과학 격차란 게
한번 벌어지면 따라잡기 힘들고 일방적 의존이 될 수 밖에 없음.
천민자본주의 욕은 하면서 정작 인문학도 천시하는게 참 ㅋㅋ...
발등에 불 떨어지면 그동안 놀던거 잊고 번개같이 해치울거임.
있는 놈들한테 유리하게.
근데 지금 기후 꼬라봐서는 그 때까지 인류가 살아있기는 할까? ㅋㅋㅋ
인문학 천시는 원인이 아니라 결과야
사람들이 철학을 중시하지 않아서 나타난 현상이 인문학 천시인거고
과학만능주의라 RnD예산이 삭감됨?
부동산:음...
이게 인문학이랑 엮일 건덕지가 있는건가?
그냥 과학자들을 향해 모든 책임을 돌리고 과학을 욕하고 싶은거야
자연철학과 자연과학이 인문학이랑 거의 같은 뿌리에서 나왔다는 것도 무시한 채
정작 과학자들이 기후변화 때문에 파업한다던가, 여러 문제에 관해 굉장히 깊게 생각하고 있다는 사실은 모른채 하지
분배를 왜함? 이 될 가능성이 제일 높다
당연히 운전자 책임이지 기업이 그걸 책임질거같니?
공공연히 이런 발언이 나오지 않도록 국민에 대한 도덕성 교육이 필요하고
이딴 생각을 기업이 안하도록 견제가 이뤄져야 되는데
모든 차량의 완전 자동화가 아니라면 자율주행은 불가능.
만악의 근원이라고 욕먹던 기독교와 유교도
지금보면 인류최후의 안전선이었다고 봄
쓸데없는 허례허식 치우고 보니까 거기에 유토피아는 무슨 아수라판만 남았지
괜히 산업화의 시기와 공산주의 태동의 시기가 맞물리는 게 아님
그 참상을 마주한지 1세기가 지난 인류가 과연 사회적 장치를 마련할 의지가 생겼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