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 아서 - 제왕의 검]
아서 왕과 엑스칼리버에 대한 장대한 서사를 다루는 에픽 판타지 무비로 기획되었는데
문제는 이거 감독이 그 가이 리치라서
특유의 촬영, 인과를 수시로 뒤집거나 섞어서 보여주는 편집,
CG그래픽 까지 적극활용하는 희한한 구도 연출 등등
"가이 리치의 영화" 라는 인장이 영화의 서사와 테마까지 잡아먹어버린 영화.
"에픽판타지 장르에서 감독의 개성은 어디까지 표출되어야 하는가?
대중적으로 받아들이는 "에픽함" 에서 벗어나도 되는가?"
에 대한 여러 생각을 하게 만드는 영화.
아니 뭔 하이판타지 에픽 영화에서 도주씬을 찍는데 고프로 샷이 나오냐고 ㅋㅋㅋㅋㅋ
감독이 이 영화의 폭망으로 쇼크가 컸는지
다음에 따온 작품 [알라딘]에서는 정말 놀라우리만치 감독의 개성이 1도 안느껴지는 무난무탈한 영화를 내놓았다.
그리고 알라딘의 대박을 등에 지고 영화를 미친듯이 뽑아내는 공장장이 되었지만,
킹 아서같은 에픽장르에서는 손을 뗀듯.
본인의 연출 스타일이 먹히는 작은 장르의 영화만 하러 갔다.
이게 가이 리치의 스타일이 너무 많이 쳐졌다는것만 감안한다면
칼 관련 액션에서 이 영화는 혁명적이다 라고 불러줄 정도의 쾌감을 제공하는 재미있는 영화.
댓글(9)
서사도 그렇고 개성도 그렇고 너무 독특한 맛이어서 나한테는 굉장히 불호였는데
...엑스칼리버의 위력의 묘사와 대결 액션 하나만큼은 솔직히 판타지 장르 최고봉급이라고 봄.
번개 속성 전설의 검에 대한 연출은 엑스칼리버 등장하는 영화 중에서 최고봉이지 않을까 싶었음
뭔가 킹 아서는 영화라기 보다는, 게임 시네마틱 본 느낌이었어.
본 영화인데 기억에 남는 장면은 별로 없음ㅋㅋㅋㅋㅋㅋㅋㅋ
다만 판타지영화에선 흔치 않는 만화나 라노벨식 마법검의
파괴력 묘사 때문에 진짜로 엑스칼리버 빔이라도 쏠 줄 알았닼ㅋㅋㅋㅋㅋ
그래도 알라딘이 잘 되서 가이 리치 감독이 한숨 돌려서 그 이후론 자기 취향의 영화를 계속 찍고 있는거 같음.
봐야겠다
그러니까 제발 셜록홈즈3 찍어주세요 감독님 ㅠㅠ
와 알라딘이 가이리치였다고?
진짜 하나도 냄새가 안났는데 ㅋㅋㅋㅋㅋ
킹 아서 저거 내동생이 학교에서 보러 갔다던가 해서 개봉당시에 보고 한 평이 그거였음
칼 뽑고 싸울때마다 뭔 정신이 없다고 그래서 내용은 하나도 기억안난다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