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들을 캐나다에 유학을 보낸 신 부장이라는 사람이 있다
근데 외로움을 술로 다스리는 건 좋은데 부하 직원들에게 적잖은 민폐를 끼침
사실 술만 안 들어가면 문제 있는 사람은 아니다
근데 하루는 술 권유도 안 하고 얌전히 퇴근하는데
가족들이 한국에 돌아온다고 하니 생기를 찾은 것
마침 성찬이랑 아는 사이라 특별한 음식을 대접하기 위해 궁중 떡볶이를 배움
이렇게 모든 준비를 마쳤고 이제 가족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면 되는데
어떻게 술버릇이 나빠졌다
왜 이런고 하니
애 엄마가 "지금 중요한 시기인데 애들이 한국에 가면 마음이 약해질거 같다, 셋이서 가자니 비싼데 당신이 시간내서 캐나다로 오지 그래?" 라면서 귀국을 거부한 것
새해를 알리는 종은 무심하게 울리지만 신 부장은 그 소리를 듣지도 못한다
댓글(10)
뺨은 왜저래
스트레스받아서 면도하다가 신경질적으로 긁었던걸로 기억
내용을 압축한다고 뺐는데 아내의 저 메시지를 보고 나서 면도하다 화가 치밀어 오른 바람에 면도날로 얼굴을 난자함
화나서 면도기로 그대로 쓸어버렸던가
그랬을거임
아무리 자식을 위한 희생이라지만 못할짓인거같다
식객 보면 참 한국인의 희노애락 다 자극하는 맛이 있어
근데
연차쓸일도 없는데
캐나다 갈만도 하잖?
캐나다 다녀올정도로 연차쓰는건 무리지
기러기 아빤 무슨 걍 호구지
그 당시면 부하가 빠지기도 못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