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영화
칠드런 오브 맨
이하 스포있음
불임 바이러스가 퍼져서 전세계가 영국을 빼고 다 망해버림
지구상에서 가장 어린 사람이 20대이니 말 다했음.
그나마 남은 영국도 난민을 너무 받아들이고, 그 난민들을 대놓고 차별하는 바람에 곳곳에서 반군이 생기고 테러가 일어나 개판인 상황
그런 와중에 한 난민소녀가 임신을 하게 됨
주인공 측은
혹여나 이 소녀를 영국 정부한테 인도하면 영국 정부가 지들 인구 수 늘리는 씨받이로만 써먹을수 있다는 생각에
인류 복원을 위해 애쓰는 과학자 집단에게 보내주기로 결정
주인공 측의 희생이 계속 이어지고
일부러 난민 캠프에 섞여들어가(주인공은 순수 영국인이라 안그래도 됐는데도)
그곳에서 아기를 낳게 됨
다음 날
반군(한 세력이 아니고 그냥 난민들의 나라 끼리 뭉침)들의 저항이 더 세짐
아기와 엄마가 타기로 한 배가 도착하기 전이라 어서 가야하는데...
영국군과 반군 사이서 총격전이 벌어지는 상황
그런데 전쟁터 소리에 곳곳에서 총알 날아가고 시끄러워서 아기가 울기 시작하니까
난민들은 그런 아기를 위로해주고
반군들은
총을 멈춤
몇십년 만에 아기를 본 사람들은 감격해서 눈물을 흘리고
쌍욕을 내뱉으며 반군을 진압하러 온 영국군은
아기가 있는 걸 보고 총을 멈춤
주인공 일행이 아기와 같이 내려간다는걸 영국군이 밖에 전하고
밖에 나가자
아기가 우는 걸 들은 영국군들도 모두 총을 멈춤
몇십년 만에 아기를 보고 감격해 성호를 긋는 영국군
아기와 아기 엄마를 위해 모두들 총을 멈췄고
덕분에 주인공은 무사히 전쟁터를 빠져나감
영화를 보면서 너무 슬퍼서, 너무 웃겨서 운적인 여러번 있었지만
너무 아름다워서 운건 이게 처음이자 마지막이었음 ㅠㅠ
댓글(14)
아, 내 인생 갓작.
한국의 미래..
좀 이런 글에 현실 이슈좀 끌고 오지 마...
좀 티를 못내면 죽는 병이라도 걸렸나 왜 자꾸 이 글에 출산률 쳐들먹이는 찐들 천지인지 모르겠네
이런건 보통 첫~두번째 댓 흐름받고 그대로 가던데
이딴게 베댓인거 보니 조진듯
ㅋㅋㅋ 근데 진짜 시간대에 따라서 달라질 거 같긴 하다
와우 현실적이고 냉소적이고 통찰력 있는 이미지를 바라신건가요?
하지만 저 상황을 봤음에도
결국 총소리가 들리는건 잔인했어
ㄹㅇ 저때 어떤 사람은 자기가 보고 있는 게
진짜인가 하면서 아기 발 살짝 만지기까지
하고 정규군들이랑 반군들이 애기 울음소리
듣고 멍 때리는 거 인상적
저 영화를 극장에서 보길 정말 잘 했어....
탄생은 신성하고 아기는 소중하다..
심지어 저장면이 롱테이크로 펼쳐지는데....
https://youtu.be/YBzWTIexszQ?si=Ar3WXgXwLRgOtWRN
영상으로 보고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