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친이 늦게 간다고 문자 날렸는데 여친이 바로 근처에 있었음.
이 직후, 분홍색 입은 년은 웬 년이냐며
왜 지랑 안 놀냐며 싸한 표정 지음.
이번엔 여친이 밤중에 나오라 전화 검.
나가기엔 늦은 시간이라 하니까, 그 분홍색 옷 년이랑 또 같이 있냐고 들먹이니 어쩔 수 없이 나감.
근데 막상 약속 장소 가보니 뭉개진 선물상자만 있었고.
여친은 골목 으스한 곳에서 뒤늦게 튀어나와, 남친은 놀라서 자빠짐
묻겠다 그대는 나의 마스터인가 씬 아님
근데 여친이 남친 보고 하는 말이,
(너 안 오는 줄 알고 모처럼 준비한 선물상자 짓밟고 있었는데)왔네?
여친의 집착증이 중증이라 친구 조언으로 만나는 것도, 전화 거는 것도 끊음.
통화폭탄 보소.
이 뒤에 왜 안오냔 문자폭탄도 주르륵 올라오는 것도 압권임.
그리고 여친은 이제 남친 방까지 당당히 침입함(저기 8층임)
구속플레이+도촬한 사진+영원히 내 꺼란 케이크 ㄷㄷㄷㄷ
현실에서도 있을 법한 일이라 무서웠음.
댓글(13)
저거..요괴 아니야
??
ㅇㅇ 큐피드 화살 맞고 홀린 거.
근데 초자연적 현상이 아니라 현실적인 행동 자체가 호러였던 건 저 에피가 처음임.
ㅎ ...현실적..
역시 요괴따위보다 사람이 더 무서워
뭐, 엄밀히 말하면 세뇌당한 거긴한데 현실에서도 있을 법한 일이라 호러임.
무셔
나이스 보트 아닌걸 다행이라 봐야 하나
ㄷㄷㄷㄷㄷ
그나마 12세니까 의심암귀 수준에서 그친 거지, 이거보다 수위 더 세졌음 분홍색 옷 입은 여사친도 담궈졌을걸?
근데 큐피드 화살 맞아서 저래 된거라매
손톱과 이빨은...? 자연적으로 저래 된거야...?
이제 본성 드러나며 능력을 각성한 거겠지...
뭐야 괴물이잖아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