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 임금관련, 이야기가 있길래 써봅니다
통상적으로 조교수 기준 교수 임금테이블은 5000만 중반~6000만을 기본으로해서, 경력이나 호봉 확정을 합니다
저희학교는 연봉이 짠편이라 보통 6000초반 금액으로 시작 하십니다
교원 연구비의 경우 연구팀에서 담당을하고 그팀에는 있어보지를 못해 모르지만 기본적으로 4~500은 보통 받으시는것 같습니다
그외에도 외부연구 수주나, 자문을 나가시면 일회성으로 30~50만원 정도 받으시는걸 부지런하게 나가시는 교수님들도 많으시니 7천에 못미치는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될듯합니다
연봉제라, 조교수>부교수>교수 승진외 크게 급여가 올라가지는 않습니다.
조교수 6~8천 부교수8~9천후반 교수 1억~1억4천
30대 중반 40대중반 40대중후반~65세
이정도 느낌인것같습니다
(사실 저희팀에서는 임용시 경력산정 연봉산정만 해서 이후로는 대략적인 금액만 압니다:틀렸을지도 모름;;;)
사실 하고자한 이야기는, 교수직업에 대한 인기가 급감을 했다는게 느껴져서 그렇습니다
채용에 지원조차 미달이나서 채용이 중단되는 학과가 빈발합니다
규정에 일정인원(x배수)가 지원을 해야하는데 xx배수가 아닌 x배수도 충족을 못해서 못뽑는 경우가 매번 발생합니다
컴퓨터 관련 학과는 심각합니다
계속 상위권 대학으로 교수님들이 이직하시고 새로 공고를 올려도 지원자가 적습니다....
한번은 채용자중 가장 좋은 학벌이 건동홍 출신인 적도 있었습니다
보통 교내 교수님들 학부출신이 서울대/고대/연대/자교/그리고 우수 해외대 정도였는데, 컴퓨터학과 지원자 전체에서 가장 좋은 학교가 건동홍 출신... 몰론 채용은 되시지는 않았습니다..
왜이렇게 됬냐하면
등록금을 13년동안 동결해와서
교직원 월급이 교수포함 동결되어 버렸기 때문입니다..
같은 기간 공무원 급여가 20%정도 상승했는데
대부분의 대학이 완전동결이거나 2~3%가 올랐습니다
직원같은경우에도 제가 처음 임용되었을때 단군 급여기준으로 4천에 조금못미치는 금액으로 시작해서 중하위권 대기업 정도 급여 또는 5급 사무관 수준의 급여였는데...
이제는 같은년차 중견기업 7급공무원 수준으로 테이블 자체가 낮아졌습니다(현 5천 중반가량)
공무원 임금상승 기준을 같이 따라갔다면, 8년차 6500만원정도 받았을텐데... 동결이되어버려서...
교수님들도, 직원들도 전부 이직이나 퇴사를 많이들 하십니다
교수님들은 대우가 더좋은 상위권으로 가시고, 젊은 교수님중에서는 심지어 대기업으로 다시 돌아가신분도 있었습니다
직원들은 저년차에서 퇴사러시가 이어집니다. 최근임용된 전산관련 직원들은 좆소기업 추노하시는 것처럼 입사후 한달 퇴사 이런경우도 흔합니다 작년에 수명의 인원이 1년이내 퇴사 ㅋㅋㅋㅋ
그럼에도 돌아갈수 있는게, 하위권대학 또는 지방대에서 이직해오시는 분들이 계셔서 전국차원에서 아랫돌 빼서 윗돌괴기가 이루어지는것 같습니다 ㅎㅎ
강제로 등록금을 동결해놔서 과연 기초과학이나 학문연구에 우수 인재들이 안오는게 옳은가 라는 생각이 듭니다
한학기 등록금 400만원이면, 사실 영어유치원보다 못하고 학원수준의 비용이 되어버린거거든요 ㅎㅎ
참 이게 맞나 싶습니다
그냥 뻘글 한번 써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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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8)
잘 읽었습니다
대학도 무상교육을 할 때가 온거죠.
대학등록금이 학원비보다 싼 시점까지 왔는데.. 20년간 물가는 3~4배로 올랐는데, 등록금만 그대로 ㅎㅎ
그런데도 대학등록금 몇% 올라가면 큰일 나는 것처럼 난동부리는 정신병자들이 많죠.
아니.. 3년 사이 직장인들 점심 국밥가격이 7천원에서 1만원으로 40%가 넘게 올랐는데 그건 그러려니 하고..?
초중고 교육예산은 GDP에 연동되어서, 매년 증가하는데 애들은 줄어드니 돈이 철철 넘쳐 흐릅니다.
어제인가? 교사들이 학생들 데리고 뮤지컬 보고 다닌다는군요 ㅋㅋ
볼 수도 있긴한데.. 대학생들에게는 그런 지원이 없다는 말입니다. 예산이 없으니.
대학진학율이 72%를 넘어서고 계속 증가중인 나라입니다. 대학교육이 필수라는거죠.
그럼 이제 대학무상교육을 실행할때가 된거지요.
자본주의의 첨단을 달리는 미국조차도 대학등록금 무상화를 고려 중인데, 우리나라는 수준이..
그나마 올해 초중고에서 사용하는 예산을 대학에도 조금 할애 해주어서 상황이 나아졌습니다만.
초/중/고와 동등 수준으로 예산을 지원해야만이 대학도 살고, 국가 경쟁력도 유지가 됩니다.
대학지원하는거 아닙니다 ㅎㅎ
심지어 테뉴어라도 조교수가 외부 활동 별로 안하면, 포닥 때보다 돈 줄었다고 한탄 엄청하죠.
왜냐면 자기가 연구책임인 과제 있고 수업 6시수정도 출강만해도, 포닥 혼자서도 9천~1억 원징으로 찍으니까...
재수 기숙학원 월 3백 드는데. 국가장학금 더 늘려서 학비 없이 대학 다니게 해야 합니다.
사립대는 교원 연봉도 천차만별입니다. 제가 아는 곳은 몇년전까지 조교수 초봉 3천 채용이었습니다. 물론 몇년뒤에 다른 대학으로 옮기면서 두배 이상 연봉 올리시더라구요.
그냥 표심만 노리는 정치인 새끼들이 공공분야 종사자들 피.땀 갈아넣어 굴리는 나랍니다. 해도해도 정도가 있는데 너무 심함.
그럴 수 밖에요. 남 끌어내리면 다 좋다고 박수치고 있으니. 일반 국가소속 교직원들도 죽을 맛입니다
국립대는 기성회비가 문제인듯 교직원들 지급해왔다고...
- 국립대, 학생들이 낸 수업료로 교직원 학생지도 활동비 1100억 지급
- A대학은 직원들이 장소를 옮겨가며 옷을 바꿔 입는 방법 등으로 학생지도 활동 횟수를 부풀려 약 12억원을 부당하게 받았고 B대학은 학생멘토링 활동을 하지 않았으면서도 한 것처럼 허위로 등록하거나 실제보다 횟수를 부풀리는 방법으로 2800만원을 부당하게 수령했다.C대학과 D대학은 주말에 직원과 학생이 시내 음식점 또는 카페에서 3~4시간씩 멘토링을 한 것으로 실적을 제출했으나 사실을 입증할 만한 객관적 증빙자료가 없거나 상담내용이 부실함에도 대학은 이들에게 학생지도비를 각각 20억원·18억원을 집행하기도 했다.일부 국립대학교가 교내
http://www.newscape.co.kr/news/arti...
교직원 쌈짓돈 된 국립대 학생지도비…이름만 바뀐 기성회비
[앵커] 국립대가 학생들의 수업료 일부를 학생지도비라는 명목으로 교직원들의 쌈짓돈처럼 써온 것으로 드러나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카톡 상담 1건에 13만 원을 받는 등 부당 집행 실태가 무더기 적발됐는데, 근거가
https://n.news.naver.com/mnews/arti...
교수님의 "잘 지내니" 카톡, 1건당 13만원이었다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국립대 교직원들이 제대로 된 교내 학생상담 및 안전지도를 하지 않은 채 ‘학생지도비’ 명목으로 수당을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이같은 문제가 국·공립대 전반의 문제라고 보
https://n.news.naver.com/mnews/arti...
여보세요 나야 거기 잘지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