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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꼬추비.. | 24/09/14 13:27 | 추천 50

16만원 들고 가출한지 8년째다. +22

원문링크 https://www.ilbe.com/11550627263

집에서 폭언에 폭행을 매일 해서 26살에 나왔었다.

처음에는 때리는대로 맞다가, 26살때 몸이 커지니까 나도 애비 밀치고 반항하다가, 애비가 칼들고 지랄함.

 

이미 그 때 집 나올거 미리 계산하고, 나도 강하게 나갔던거 같다.

 

지금은 34살임. 1억 5000 모았다. 진심 개 좆빠지더라.

 

1억 5000만드는게 좆빠지더라.

 

특히, 월세 식비 등을 내가 감당하는게

흙수저들 발목을 잡는거 같다.

 

16만원 들고 나와서, 찜질방 살며 일당제 노가다 뛰다가,

고시원 구해서 공장 다니다가, 편돌이 하다가,

좆소 무역사무원 하며 원룸 산다.

 

월 300을 벌어도, 부모집에서 캥거루 하는 사람과,

식비 폰비 방세 모두 내가 부담하는 사람은 저축액이 차원이 달라진다.

 

그래서 나는 소비를 거의 안했던거 같다.

술 담배 유흥 연애 아무것도 안하고, 재테크 책만 읽었다.

차도 없다. 교통수단으로는 헬멧쓰고 조심히 전동킥보드 탄다.

 

순수 노동으로 모은건 아니고,

월급의 일부(월 50정도)는 S&P 500 ETF(VOO)에 매월 넣었다.

지금은 S&P 500에 1억정도 넣어놨다. 30년동안 안 뺄 예정.

나머지 5000만원은 청약 및 청년도약계좌.

 

지금은 점차 투자 비중 늘리고 있음.

VOO에 투자 중임.

 

 부모가 가끔씩 연락오는거 차단박고 있다.

 

내가 볼땐 부모가 나르시스트 같은데,

나를 마치 굉장히 불효 하는 것처럼 생각한다는거다.

불효자식 잘못 낳았다고 생각하는거 같다.

 

효도란 것도 부모역할 제대로 한 사람에게,

자식이 우러나와서 효도하는거지.

 

이 나이때까지 젊음을 갈아넣고, 내가 선택하지 않은 부모 때문에 내면에 화가 있는게 너무 억울하다.

 

매일같이 자식 학대하고 차별하는 부모는,

대우 받을 필요 없지 않을까?

 

연락은 최대한 씹고 있고, 가족 단톡방도 읽지 않고 있다.

완벽히 끊어냈으면 좋겠다.

 

지금 설령 만나도 내가 경제력이 조금씩 생기고, 자기들은 늙고,

나는 몸이 커지니 옛날같은 지랄은 못하겠지만,

옛날같은 지랄하면 바로 경찰 신고할거다.

 

요즘들어 드는 생각이, 천륜이니 다 개소리란거다.

 

세상 사람들 중, 나와 맞는 사람도 있고, 상극인 사람도 있다.

좋은 사람도 있고 쓰레기도 있다.

 

흙수저 가정학대는 그저 운 나쁘게,

쓰레기를 뽑은거다. 

부모 자식 관계가 뭐 특별한게 아니라, A란 사람이 B란 사람을 만난거나 다름없는데, 운 나쁘게 그 만난게 쓰레기를 만난거지.

 

인위적으로 끊어내고, 독하게 사는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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