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만났던 50살 이혼녀 썰. SSUL +37

나 30살 초반에 있었던 일임.

회사에 친한 선배가 있는데 40대 중반이었음ㅋㅋㅋㅋㅋ

근데 이 선배가 기러기부부였음.

그래서 여친이 있었음ㅋㅋㅋ

(존나 십새끼 ㅋㅋㅋ)



아무튼 그 선배랑 둘이 술 한잔 하고 있었음.

나랑 1차하고 2차는 여친 만나러 갈 분위기였음.

근데 그 여친이라는 사람이 아는 언니랑 둘이 있어서 다음에 보자며 팅김.

그 선배 자지에 뇌가 지배당했는지 이쪽도 두 명이니까 합석하자고 제안 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원래 여자들이랑 술마시는거 정신사나워서 별로 안좋아함.

먹어도 1:1로 먹음.

근데 그 날은 1차만 먹고 집에가기에는 술이 좀 아쉬워서 2차 따라가기로 했음.



근데 여자들(아니 아줌마들)이랑 합석하고 나서 정신이 들었음.

선배가 40대 중반인데 그 선배의 여친의 아는 '언니' 라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시발 과장 좀 하면 무슨 엄마가 앉아 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솔직히 그 아줌마 눈도크고 코도 크고 못생긴 얼굴은 아니었음.

젊었을때 꽤 이뻤을 것 같음.

근데 그딴거 다 필요 없고 주름 존나 많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얼굴보고 '앗차' 싶었지만 이미 늦었음.

통성명하고 나이 물어보니 50살이고 돌싱이라 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시시콜콜한 이야기 하다가 3차로 노래부르러 감.

집에 들어가고 싶은거 존나 잡혀감.

솔직히 나 노래 부르는거 좋아하고 일반인 치고는 못부르진 않음.

그래서 걍 노래나 불러야겠다는 생각에 따라갔음.

어차피 술값은 나이많은 사람들이 다 낼거니까 ㅋㅋㅋ



근데 노래 좀 부르다 보니까 선배커플 나감.

방에 나랑 그 50살 할줌마랑 둘이 남았음.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이야기하는 토킹 분위기로 넘어감.

나도 좀 쉴까 싶어서 맥추마시면서 이야기나 했음.

뭐 대화 내용 자체는 시시콜콜한 내용인데 어떻게든 나에게 부담을 주지 않으려는게 존나 느껴졌음ㅋㅋㅋ

너무 절제를 하다보니 그 절제의 의도가 뭔지 너무 뻔히 보일정도로 말이지ㅋㅋㅋㅋㅋㅋㅋ

50살 처먹고 혼자 외로우니 자기 먹여살릴 남친 찾는거였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떻게든 내 이야기에 맞춰주려고 노력하고 내 이야기를 끊거나 가로체지 않으면서 필사적으로 노력하는게 너무 노골적으로 드러났음.

그러면서 '편안한 누나' 컨셉을 존나 유지하려고 했음.

나이때문에 시작조차 하지 못하고 컷당하는 불쌍사를 막기 위해 어떻게든 자만추 관계를 유도하려는 필사의 노력이 보였음ㅋㅋㅋ

대화 내내 그냥 편안한 동네 친구나 누나 컨셉을 주입하다 시피함ㅋㅋㅋㅋㅋ



근데 대화가 꽤 길어졌는데 선배 커플이 돌아올 생각을 안하는거임.

그래서 전화하려고 보니 카톡이 와있던데 지들끼리 나왔으니 마무리는 나보고 알아서 하라함 시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선배새끼 여친 만날라고 나를 50살 할줌마한테 팔아치우고 튄거임 씨발ㅋㅋㅋㅋ

그래서 노래방 자리 정리하고 일어나는데 나한테 연락하고 지내자며 번호를 물어봤음.

솔직히 늙어서 그렇지 못생긴 얼굴은 아니었고 관리는 꾸준히 했는지 나이에 비해 스타일이나 몸매가 괜찮기는 했음.

술기운에 꼬셔서 모텔이나 갈까 하다가 아까 말했듯 과도한 절제속에서 역설적으로 드러나는 초조함을 보았기에 잘못 건드렸다가는 좆될 것 같았음.

그래서 번호만 알려주고 자리 정리 했음.

그 이후 연락은 찐따컨셉 + 연락 서서히 줄여나가기로 끊어냈음.



아무튼 시발 화려한 싱글 이딴거 없음.

딱 봐도 젊을땐 정신 못차리고 존나 놀러다녔을 비쥬얼인데 50달고 좆됐다 싶은게 적나라하게 드러나던 할줌마임ㅋㅋㅋㅋ

그러게 시발 좋은남자 꼬일때 잘하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