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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카플.. | 24/08/27 00:03 | 추천 25

나치 독일의 민낯을 보여주는 '제3제국사' +15

원문링크 https://www.ilbe.com/11548494339


예전부터 읽고 싶었는데, 나치 독일의 민낯을 꽤 자세히 추적한 '제3제국사(전 4권)'를 읽어봤다.

 

익히 알려졌거나, 또는 나만 단편적으로 알던 사실을 넘어, 몰랐던 팩트들이 제법 있기에 정리해본다 이기.

 

 

1. 히틀러의 부친은 사실상 사생아였고, 조부가 말년에 히틀러 부친을 찾아 "너는 내 아들이다(암유어파더)"를 시전했음.

 

2. 조부가 그런 까닭은 다 늙은 마당에도 재산 다툼이 이유인 듯 했고, 어쨌든 복잡한 가족사가 얽힌 바람에 히틀러의 성씨는 '히틀러'가 됐음.

 

3. 원래 히틀러의 성씨는 '시클그루버'

 

4. 하일 시클그루버!는 간지가 안남. 히틀러도 이런 사실을 자각했음. "내 성씨가 히틀러가 된 게 다행"이라고 밝힌 바 있음.

 

5. 히틀러의 이복 형은 히틀러와 외모가 달랐고, 히틀러가 승승장구하던 시절 술집 사장이었으며 동생 덕에 제법 장사가 잘 됨.

 

6. 히틀러는 복잡한 가정사가 알려지는걸 원치 않았고, 이복 형도 그 사실을 알았기에 조용하게 장사를 했다고 함.

 

7. 히틀러가 진정으로 사랑한 여인은, 마지막에 같이 자살한 '에바 브라운'이 아니라, '조카딸'이었음.

 

8. 조카딸을 향한 사랑은 집착과 통제가 된 탓에, 조카딸이 극렬한 반항을 하다 결국 사망(자살 추정).

 

9. 히틀러는 상당히 낙담을 했고, 그 뒤로 마음을 깊이 준 여인이 없었고, 에바 브라운은 끝까지 곁에 남았기에 마지막에 식을 올리고 동반 자살.

 

10. 히틀러가 나치 독일로 완전히 탈바꿈시켜 '철권 통치'가 가능했던 시점부터 육군 수뇌부는 긴장을 했음.

 

11. 전통과 명예에 빛나며 보수적이던 독일 육군 수뇌부(고위 장교단)는 히틀러를 호의적으로 보면서도 반신반의하던 상황이었음.

 

12. 히틀러는 영국과 프랑스를 상대로 천재적 정치 농간 끝에 총 한 번 안쏘고 오스트리아를 병합하고 체코까지 사실상 먹음.

 

13. 이제 폴란드를 먹어야 겠는데, 오스트리아+체코까진 무혈입성이지만 폴란드는 전쟁 밖에 답이 없다는 게 히틀러의 변함 없는 생각.

 

14. 히틀러는 이미 폴란드를 무조건 파괴하겠단 생각이면서도, 영국&프랑스와 소련 사이에서 또 다시 고도의 천재적 정치 농간을 부림.

 

15. 영국과 프랑스는 히틀러에 놀아났고, 소련 스탈린은 히틀러 못잖은 사람이었기에 히틀러와 조약을 맺으면서도 이익은 다 챙김.

 

16. 이 당시 히틀러를 정확히 통찰한 정치인은 '윈스턴 처칠' 밖에 없었고, 처칠은 당시 총리가 아닌 재야 정치인.

 

17. 스탈린의 잇속 챙기기는 결국 히틀러의 과대망상 + 복수심이 어우러진 소련 침략으로 후일 이어짐.

 

18. 세계대전이 임박한 가운데 독일 육군 수뇌부 일각은 '쿠데타'로 히틀러를 물리칠 생각을 이미 했음.

 

19. 톰 크루즈 주연 영화 '작전명 발키리'의 시초였던 셈.

 

20. 생각이 있던 육군 수뇌부 일각에선 '독일이 전쟁을 일으키면, 결국 미국이 참전하며, 독일은 파멸한다'고 정확히 인식함.

 

21. 이후 히틀러 암살 시도는 몇 차례 있었으나, 가장 유명하고 결정적이었던 사건이 '작전명 발키리' 였음.

 

22. 문제는 육군 수뇌부가 결단력이 부족했고, 번번이 시기를 놓쳤으며, 그나마 가장 리더십이 강했던 '슈타우펜베르크' 대령이 실행했던 것임.

 

23. 작전명 발키리의 실질 주인공인 슈타우펜베르크 대령은, 통일된 독일 국방군의 우상이 됐고 장남도 군인이 되어 별까지 달고 명예 전역.

 

24. 이탈리아 파시스트 보스 '무솔리니'는 히틀러의 우상(아이돌)이었음.

 

25. 무솔리니는 히틀러가 폴란드 침공을 결심할 당시, 영국과 프랑스를 우려해 일관되게 전쟁 반대 입장이었음.

 

26. 그럼에도, 나치 독일과 맺은 조약 탓에 결국 억지로 참전.

 

27. 무솔리니는 전쟁 막바지에 쳐발리고 총살 당했으며 애인 및 측근과 함께 광장에 거꾸로 매달림.

 

28. 무솔리니의 최후를 인지한 히틀러는 경악했고, 자살 및 자신의 시체를 불에 태울 것을 당부한 결정적 이유로 보임.

 

여기까지만 정리한다 이기. 가독성이 좋아서 일독을 추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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