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노비 접붙이기의 폐해가 현대 한국까지 이어지고 있음.
내가 어릴 때 동네에서 할머니들이 키우던 개들이 있었는데,
개들의 발정기가 오면 개를 끌고나와 노상에서 교배를 시켰다.
할머니들은 그 모습을 보며 깔깔거렸다.
조선시대에서 현대 한국까지 하층민의 결혼이라는 건
저 동네 똥개들의 교배와 다를 바가 없었다.
왜 이런 나라, 왜 이런 부모에게서 태어났냐고 절규하지만
똥개가 태어난 이유가 별달리 없듯, 그것과 다르지 않다.
결국엔 사랑이 중요하고
한국사회는 사랑의 부재에서 모든 문제가 비롯되었다는 걸 깨달음.
단순히 피상적으로 느끼는 게 아니라, 나의 몸으로 처절하게 배운 것이다.
사랑이 없다는 것이 바로 이런 것이구나.
때로는 백인들에게 조롱도 당해보고, 일본에서도 이질성을 떨칠 수 없는 이 한계.
인위적인 접붙이기로 만들어진 시스템은
순간적으로 양적 확장을 할 수 있을지는 몰라도,
그 결속력은 약할 수 밖에 없음.
사랑의 유무가 민족의 역량으로,
국가의 모습으로 현현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마치 만화 대사에서 나올 법한
"사랑이 가장 중요해"란 말의 의미가 무엇인지
비참한 근친노비의 민족으로 태어나 보니
절실히 깨닫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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