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운명은 부모가 만듦 +5

물론 그 자식으로 인해 고통 받는건 당연한거고.. 

그런데 하긴 부모 또한 그렇게 살도록 태어나셨으니 ..

부모님 들끼리는  서로 철전지 원수이다. 특히 어머니가 하는 얘기를 들어보면 입에 칼을 물고 피흘리는 것이 연상될 정도로 아버지에 대한 증오와 복수심이 철철 끓어넘친다. 

  둘 사이를 오가며 대학다니며 얼마나 시달렸는지 .. 원수지간인데 내가 왜 존재하게 됐는지 의문이  들 정도였다

  가화만사성 은 진리다. 

 군대있을때 혈기넘쳐서 총들고나가서 가족들 다 몰살시킬까 생각도 했다. 이제는 많이 다쳐서 장애는 없고 겉은 멀쩡하나 목숨이 간당간당하며 지내고 있다. 아무튼 어머니쪽이 증오를 가지면 그 자손들은 오뉴월에 서리 맞듯 비실대며 살아가게 된다.

 이또한 괴로운것이 자식들 걱정만 하는 어머님 마음이라..한편으론 애물단지일수도 있는 나는 할수 있는게 없는 바보지만 어머니가 얼마나 고통스럽게 사는지 헤아려본다. 

 오늘도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