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조선No맛) 드래곤라면집에 다녀왔다 이기 #41 +8

지난#40글을 마지막으로 자마편이 끝나고 오늘부터 oh30 소부다이마에로 간다 이기

오덕후선(오다큐선) 노선도로 보면 여긴데

호옹이? 근데 왠 한글이?

내가 예전에 오덕후선은 쾌속급행이나 급행 정차역에만 한글이나 중국어가 써져있다고 했던 기억이 나노. 쾌속 급행은 안가는데 급행이 서는 역인가? 확인해보자 이기

주황색은 쾌속급행. 빨간색은 급행. 녹색은 준급행. 파란색은 완행이 서는 역인데 급행도 안선다 이기

어설픈 지식으로 내가 구라를 쳤구만. 반성한다 이기

여기는 완행만 서는 역인데도 이상하게 선로가 존나게 많다 이기

역 저편엔 나나 베충이들 옛날에 기름보일러 쓰던 시절 있었잖노? 그때 기름 팔던 기름집 같은게 아직 흔적이 남아있더라 이기

보이는 한자도 딱 등유집임

한국이 치킨집 옆에 치킨집. 편의점 옆에 편의점인 것처럼 여기도 그렇다 이기. 훼미리마트 옆에 로손 보이제?

오늘은 두시쯤에 아주 덥고 비올예정이라니 후딱 돌아보고 집에 가자 이기야

30도에 비까지 오면 쪄죽지 않겠노

아침에 특가로 백엔에 팔던 라면 먹고 왔는데

아마 점심도 라면집 갈거 같은 느낌이 들더라 이기

오른쪽의 북쪽출구쪽으로 나가서

돌아보면 바로 오덕후건물에 가게들 모아놓은 오덕후 말세라는 쇼핑몰 비슷한게 보이는데

히다카야랑 오오토야. 별거 없구만 이기

어떤 게이가 스시녀를 보고싶다고 해서 몰래 찍은 스시녀 사진

정면에선 쫄려서 못찍겠다 이기

나오면 이리 돼있고

바로 저쪽에 드래곤라면집이 보인다 이기

가보자 이기야

여기로 들어가야하노

통과해서 반대편으로 들어가니

이전했다노 이기

이런 ㅆㅂ 이럴거면 간판은 내렸어야지

징무육이 아닙이꽈아아아!!!

뭐 간판은 잘보이는 곳이다 놔야 장사가 될테니 이해 못할것도 아니노

쫓아가보자 이기

무지개 걸친 소부다이라는 간판 바로 밑에 라면과 만두 류타로라는 가게도 있노

안보이는데?

쪼까 들어가서 찍으니 우산이 가리고 있었노 이기

이동네 라면집은 졸라 안쪽에 있는곳이 많다

여기 로손의

대각선 맞은편에

드래곤 라면집 발견이다 이기

점점 비올시간이 다가오니 빨리 먹고 철수해야겠구만

여긴 가나가와현 사가미하라시랜다 이기

전직 영부인 바로 옆에 앉았다 이기

메뉴는 매운 똥꼬충 라면을 먹어보자 이기

여긴 테이블은 짧은데 주방벽이 위로 길다 이기

처먹다가 재채기해서 침튀는걸 방지하려는 건가?

자 나왔다

아 이거 똥꼬충라면에 딴딴면 소스 위에 약간 뿌렸노

메뉴 다시보면 이건 790엔이고 그 위에 그냥 똥꼬충은 690엔인데 딴딴면 소스 추가한게 100엔인 셈이다 이기

이런건 보통 맛이 없는데

그래도 나왔으니 먹어보자 이기

역시나였다 이기

아침에 먹은 백엔짜리 오뚜기 치즈라면에 몰표준다

드래곤라면집의 매운똥꼬충라면 ㅆㅎㅌㅊ

라면도 먹었으니 비오기전에 할인쇼핑하고 빨리 집에 들가자 이기

oh27마찌다

여긴 도쿄라 사람이 많다 이기

아침에 봤을때랑 다르게 30도는 안되는구만

잠깐!

oh30인 소부다이마에는 가나가와고 27인 여기는 도쿄인게 의문가는 게이 있노? 아마 없겠지만 말해준다 이기

여기 마찌다는 지도로보면 녹색으로 돼있는 곳인데 비교적 최근에 도쿄로 편입된 곳이다 이기

오른쪽 신주쿠에서 출발하는 오덕후선이 이런식으로 다녀서 여기만 잠깐 도쿄가 되는거임

꼴에 도쿄라고 23구만큼은 아니지만 나 사는 가나가와보단 집값들이 비싸다 이기

쓰레기봉투도 한국처럼 유료고

이게 마찌다 쓰레기봉투임

만화그려놔서 성의는 있노

아무튼 동키에 가서

집에 먹을건 사놨으니 백엔짜리 소스 다섯개와

커피 작은거 두개 샀다 이기

이온스타일에서 1리터에 81엔 더싼거 있는데 요즘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 하루에 1리터 마시면 머가리가 아프더라

시바스리갈 존나 비싸노 이건 못샀다 이기

이렇게 오늘도 노맛시리즈를 써봤다 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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