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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무현 | 23/03/28 17:31 | 추천 44

덕수궁 석조전 볼 때마다 가슴 섬짓함. +14

원문링크 https://www.ilbe.com/11471383916


 

아까 어느 일게이가 석조전 다녀왔다면서 찍어서 올린 사진인데

 

진짜 난 멀리서도 석조전 볼때마다 가슴 섬짓하고 기분 더러운 느낌들더라.

 

 

저거 건축비가 300만원이다, 700만원이다 이런 자료들 돌아다니고 하는데
 


국채보상운동 한다면서 운동가들이 어떻게든 망국이나마 살려보겠다고 돈 모은 목표가 1300만원임...

 

물론 뭐 당시에 차관 상환해봐야 다른 명목으로 또 차관지게 되었겠지만

나라 하나 명목상으로 목줄 쥐고 있는 액수의 수십퍼센트나 되는 돈을

고종은 서양 열강들에게 꿀리기 싫어서

 

그냥 소꿉놀이 하듯이 외국 궁궐만큼 가오사는 궁궐 하나 지어보자면서 아낌없이 씀.


그러면서 저기서 신선놀이나하고, 마지막에는 국가 판 뒤에 일왕에게 은사금이나 받아먹으면서 뒤질때까지 잘먹고 잘삼.

 

당시 대한제국 1년 세입이 1500만원 이하였음. 초창기에 세입 걷을 때는 몇백만원 되지도 않았고

열강들에 국권침탈 당하고 불공정 무역이라도 무역시작하게 되면서 조금씩 돈이 돌아서 대한제국기 뒤로 갈수록 좀 늘어난게 천몇백만원정도....

 

물론 조선 세금이라는게 황실전용 내탕금 따로 걷고 정부 세금은 또 따로걷고, 엄청 작은 정부라 세입 자체가 많아보이지 않은 탓도 있겠지만...

 

왕이라는 새끼가, 아니 황제라는 새끼가 백성들 삥뜯어서 저딴식으로 돈이나 쳐 날린거 생각하면 진짜 망할만 한 나라였다는 생각밖에 안듬.


저런 좆병신도 왕이라고, 왕의 신하니 섬겨야 한다고 주장하던 신하들이나

 

저런 좆병신은 왕도 아니라고, 차라리 일본에 붙는게 낫겠다고 생각하던 친일파들이나

 

저런 좆병신은 왕도 아니지만 그래도 우리 민족의 국가를 세우겠다고 생각한 독립운동가들이나 

 

 

진짜 당시의 식자들은 얼마나 깊은 절망속에서 하루를 살아갔을까 싶다.



얼마나 미개한 세월인가.

 

 

그나마도 일제 거치고 이후엔 분단되서


한쪽은 저런 망국이나마 없는것보단 있는게 낫다고 생각하고 외국 건너가서 독립운동한다며 임시정부 세우고


 

나중에 독립된 뒤에 신탁통치 - 전쟁 겪으며 나라 폐허부터 다시 세워서 어떻게든 공산화되는거 막고 사회 간접자본 짜내서 투자한 이승만 - 박정희까지 내려오는 대통령들이 만든 한국이 있고

 

한쪽은 세계 역사상에서도 유래없이 수치스러운 쓰레기 국가로 남아서 아직도 조선이나 다름없는 왕정국가인 북한이 있어서 민족의 수치 나날히 갱신하고 있고...

 

이 민족에 국뽕이라는게 존재할 수 있는지 모르겠음.



난 한민족이 그렇게 대단한 민족이라고 생각이 안듬. 너무 대단찮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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