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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준스톤.. | 22/08/19 07:45 | 추천 34

한국 의료 보험의 밑낮. +14

원문링크 https://www.ilbe.com/11434289760




나 천조국 산지 25년 되감.

사실 한국사람들이 존나 자랑스럽게 생각하는게 의료보험이고
미국은 병걸리면 파산 하는줄 암.

내가 몇년전에 오래간만에 한국에 가서 정말 놀랬음.
대학병원을 가보면 무슨 할인매장에 온것처럼 환자가 엄청 많았고
의사를 만나도 5분정도 뚝딱 보고 나오는거 보고
이건 병원에 온 느낌이라기 보다는 은행 같은데 와서 사무를 급하게 보는 느낌 이였음.

그리고 하루는 찜질방에서 나무바닥에 있는 가시같은게 손에 박혔는데 친구가 나를 병원에 데리고 갔음.
사실 별거 아니라 그냥 혼자 처리하려 했는데 아니라고 꼭 가야한다고 해서 가까운 병원에 갔는데
특진 의사선생님이 오셔서 가시를 빼주고 소독해 줬음.
근데 그 의사선생님 모습이 엄청난 격무로 많이 피곤해 보였고 가시를 빼주고 나서 뒷모습을 보는데 
의사라기 보다 마치 노가다를 막 마치고 돌아가는 모습이였음.
난 천조국 시민이라 한국 의료보험이 없어서 그냥 돈을 다 냈는데, 그것도 엄청나게 싸서 놀랐음.

반면 미국은 다들 알다시피 병원에 잘 안가게 됨.
미국은 주치의가 있어서 전문의를 만나고 싶으면 꼭 주치의를 먼저 만나 상태를 보고 진짜 전문의를 만나야 하는 상황인지 확인받아야 예약이 가능함.
즉, 내 멋대로 여기 저기 다니면서 쇼핑하듯 병원 다닐 수 없음. 물론 고액의 보험이 있다면 가능하겠지만.
그래서 미국의 병원은 한국같이 도깨비 시장같지 않음. 
의사도 불필요한 치료는 피하려 하고 진짜 중증아니면 수술이나 시술을 권하지도 않음. 
그리고 보험도 천차만별이라 싼 보험을 들면 왼만한 중증 안니면 병원 가기를 꺼리고 그래서 자기관리를 하게 됨. 

이게 한국에서 멋대로 병원 다니던 사람 입장에선 존나 불편해 보이고 나빠 보이지만 
사실 이런 환경이 중환자들과 의사들에게는 좋음.

한국에서는 아무것도 아니면서 의료보험을 남용하면서 여기저기 병원 다니는 사람들 때문에 정작 병원에서 치료가 필요한 중환자들이 돈을 더내는 구조임.
미국은 반대임. 별것 아닌걸로 병원을 갈수도 없거니와 다니면 돈을 내게 되지만 진짜 중환자일 경우 보험 처리가 다 됨.
그리고 무슨 파산이니 뭐니하는 것들은 진짜 난 보도들은적이 없음. 오히려 파산날정도가 되면 그것을 처리할 수 있는 주정부 시스템이 다 있음. 
내가 아는 친구들도 큰 수술하고 배째라 했는데 다 처리되는 경험 많이 해봐서 잘암.

즉, 미국은 중환자 위주의 보험 시스템에 의사와 병원이 격무에 시달리지 않게 하는 시스템이라면

한국은 개나소나 병원에 들락날락 거리게 해서 별것 아닌 엄살이 심한 사람들에겐 좋지만 중환자와 병원과 의사들은 죽어나는 구조임.
 

난 결국 위의 기사처럼 한국 의료 체계도 결국 저출산 문제 같이 어느순간 무너질것이라 봄. 한국에서 미용관련 아니면 의사하는건 진짜 병신짓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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