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늦게 쓰는거같아 어떻게 써야할지도 모르겠고 일단 많은 분들의 위로 정말 감사합니다.
먼저 합법적으로 화장을 하였고 방금전 국가 동물 보호정보 시스템에서 뭉순이 사망신고 까지 완료 하였습니다.
남들에게는 단순한 강아지였고 강아지 하나로 뭔 유난 이냐 하는분도 있을꺼라 생각하기에 비난 하셔도 됩니다.
뭉순이는 저에게 강아지 아니 제 유일한 삶 이였습니다. 돈을 버는 이유 또한 아는분들은 아시겠지만
뭉순이의 병원비였고 사실 그냥 뭉순이 위한 삶? 저는 그이상 그이하도 아니였습니다.
그냥 뭉순이는 제 딸이였습니다.
차의 조수석은 늘~ 뭉순이 자리 였습니다.
뭉순이는 첨부터 정말 아픈 아이였습니다. 정말 큰 수술을 하기도 했고 자잘한 것또한 마창가지였고.
사실 이미 올초 부터 뭉순이의 안락사 이야기가 나온건 사실이지만 뭉순이의 삶을 위해서 최대한 살려보고 싶었던 제욕심이 있긴합니다만..
올 겨울 넘기기 쉽지않을 수있다 라는말을 이미 하였고 저또한.. 마음의 준비를 안한건 아닙니다.. 물론. 추석 까지만이라도..
뭉순이가 삶의 의지가 강했고 저또한 포기 하고 싶지않았기에 무리하게 버틴 제잘못도 많이 있다 생각하고있습니다.
지금 제가 무슨말을 어떻게 써야할지도 모르겠고 사실 뭉순이가 가기 직전까지 약 20시간을 잘버티긴 했습니다..
대전 까지 간 응급실 에서 또한 다시 서울 올라가는 길에 아이 넘어 갈수있다라는말 했지만 잘버텨줬고...
정말 마지막까지 생을 놓고 싶지않았다는게 보였으니까요.
지금은 사실 무슨 감정인지 모르겠습니다. 슬프고 힘든건 사실이고 진짜 대성통곡 하면서 엉엉 울었던것 또한 사실이니..
많은 분들의 위로 정말 감사합니다. 어떻게 정신을 차려야 할지도 사실 감도 안오고 모르겠습니다.
정신을 어떻게 차려야할지도 사실은 모르겠구요..
다만 많은 분들의 위로 정말 감사합니다.. 라고 말하고싶을뿐입니다.
위로 해주신 모든분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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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4)
ㅠㅠ 힘내셔요
힘든일이 있으셨군요ㅠ
뭉순이는 한번도 보지 못했지만 뭉로마님의 사랑을 듬뿍받아 행복했으리라 감히 생각되네요.
힘내십시오ㅠ
뭉순이도 마지막까지 뭉로마님의 그 마음을 느끼며 행복했을꺼 같습니다. 남아있는 사람도 다시 씩씩하게 살아가는걸 뭉순이가 원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무슨말도 위로가 되지 않을거 같지만 드릴 말씀은 위로의 말 뿐이네요. (토닥토닥)
저도 보내본적이 있기에
비슷하게나마
그 마음을 알수있을것 같습니다..
잘 추스르시길 바랍니다..
추천 2개 접니다..*.*;;;
힘내요..
뭉로마 횽
힘내세요
힘내세요!!
작년 이맘때 키우던 냥이가 떠났내요...
뭉순이도 좋은곳으로 잘 갔을꺼에요...
ㅜㅠ
뭉형 힘내세요 ㅜㅜ
아이고 ㅠㅠ
힘내세요
2년전 비슷한 상황을 겪었을때
한두달동안 상실감이 최고조에 이르고,
세달째부터 조금 줄어들긴 하나 여전히 그립고 힘들었지만
일상을 바쁘게 세팅해서 최대한 생각할 시간을 줄였습니다. 그래도1년동안은
거의 생각이 계속 났었네요.
어느새 삶의 뿌리속 깊이까지 들어와 있던 반려동물의 빈자리가 생각보다 너무커서
슬픈일에 계속 심취하면 더 무기력해지고 힘들어지겠다는 느낌이와
일부러 다른곳에 집중을하고 바쁘게 움직였습니다
그리고 비슷한 사례의 다른사람
그리고 자식을 잃은 부모님 영상들까지도 수없이 많이 봤었네요.
누군가 그러더군요.
위로를 받고 싶을때는 같은상황에서 나보다 더 힘든 사람들을 보라고요.
가장힘들 때가 아마 오늘부터 한달~두달까지의 시간이 되실텐데
많이 슬퍼하시고 차분해지셨다가 일도 하시고 그렇게 지내다보면
어느새 조금씩 나아지실겁니다.
팻로스 증후군으로 당장 너무 힘들어 서둘러 다른 아이를 입양해 기르는 경우가 있는데
충분한 추모의 시간을 갖고 천천히 천천히 기르고 싶은 아이가 생길때까지 늦춘다면
그것도 좋은 대안이 될듯합니다
ㅠㅠ
끝까지 최선을 다하셨기에 그걸로도 뭉순이는
최후의 최후까지 행복했을겁니다...
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