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부씨가 오늘 안오고있는 이유 +106 [5]

착하고 성실한 김현부씨는

개미한마리 못죽이는 사람이었어요.

들판에 핀 꽃을 보면 그 아름다움에 반해

가던길을 멈추고 그꽃을 바라보며 서있다가

문득 시간이 지나 꽃이 시들것에 생각이 미치면

구슬같은 눈물을 뚝뚝 흘릴줄 아는사람이었죠.

어린시절...식사중에 티비를 보다 

아프리카 난민들이 굶는 모습이 나오자

저사람들은 굶는데, 

자신은 밥을 먹는다고 울부짖으며

어머니가 차려준 밥상을 

디스트로이 하기도 했던 김현부씨.

그는 50대에 접어든 어느날부터 매일밤 꿈을 꾸게됩니다.

꿈에 악마가 나와서 하는말이

김현부씨가 보배에서 수꼴짓을 하지않으면 

아프리카 난민 500명을 

굶겨 죽이겠다는것이 아니겠어요?

처음에는 개꿈이겠거니 했는데

석달동안 매일밤 같은꿈이 반복되자

김현부씨는 도저히 그꿈을 믿지않고는 안될것 같았어요.

악마가 그에게 요구한것.

1. 보배에서 수꼴짓을 할것.

2. 하루에 글을 30개 이상올리고 다음날 삭제할것.

3. 자신의 글에는 자신이 댓글을 1등으로 달것.

4. 이중 하나라도 어기면 아프리카 난민들은 죽는다.

오늘도 아프리카 난민들의 목숨을 구하기위하여

피눈물을 흘리며 하기싫은 수꼴짓을 하는중인 김현부씨.

그는 현시대에서 가장 예수에 가까운 사람입니다.

김현부씨의 앞날에 축복있으라!

 그런데...

그는 그만..

기회를 노리던 사악한 미스박닭똥집에게

댓글 1등을 빼앗기고 말았어요...

 아프리카 난민 500명을 죽게만들었다는 자책감에

지금 김현부씨는 

흐르는 눈물에 익사하실지도 모르는상황..

미안해요 김현부씨.. 

저는 난민 500명을 죽게할생각은 아니었어요..

그저 당신에게서 댓글 1등을 뺏고싶었을 뿐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