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으로 오늘만 사는 동물 +121 [14]

벌꿀오소리.

이 녀석은 미칠 듯한 공격성으로 악명이 높은데, 

사실 공격성만이 아니라 뜯어보면 뜯어볼수록 뭐 이런 놈이 다 있나 싶다.

1. 해독스탯이 미친 듯이 높아서 벌독부터 뱀독까지 자체 해독이 됨

심지어 면역은 아닌데도 계속 덤벼들음. 같은 벌집을 털고 또 털다가 죽기도 함.

2. 너무 위험한 동물이라 치타 새끼는 흰 털로 덮여서 벌꿀오소리로 위장함.

3. 목덜미 가죽이 아주 헐렁해서 목을 잡혀도 그대로 몸을 돌려 역공이 가능함.

4. 표범이 잡아서 보관중인 먹이를 털음. 들키면 공격함.

표범은 나무 위에 먹이를 보관하는 습성이 있는데 따라 올라가서 턴다.

5. 크기가 작은 육식동물들이 흔히 그렇듯이 낭심 물어뜯기가 필살기임.

6. 사자하고 2대 6으로 싸워서 (사자쪽이 6) 살아남음.

7. 우리 자물쇠를 따버리고 탈출함 

8. 돌을 파낸 다음 쌓아올려서 벽을 타넘어 탈출함.

9. 장대를 가져온 다음 벽에 기대어서 사다리로 써 탈출함.

10. 한밤중에 탈출한 다음 주인 집까지 쳐들어옴.

11. 우리에서 탈출한 다음 사자우리에 들어가서 싸움. 살아남음.

12. 사자하고 싸워서 다친 게 낫자마자 다시 사자우리로 침입해서 싸움.

결국 사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격리조치당함.

아, 7번부터 12번은 한 놈이 저지른 일이다.

스토플이라는 놈인데, 아기 떄부터 인간한테 길러져서 야생성이라곤 없었다. 

그런데도 저 짓거리를 벌인 거.

아아 대자연의 신비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