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게 실시간 커뮤니티 인기글
종합 (4309400)  썸네일on   다크모드 on
정의의 .. | 24/09/01 13:46 | 추천 6 | 조회 40

파리스가 현명했어도 파멸은 피할 수 없었다. +40 [5]

루리웹 원문링크 https://m.ruliweb.com/best/board/300143/read/67462693


img/24/09/01/191abe0286f140718.jpg


파리스의 황금사과 이야기는 그리스 신화답게 여러 판본이 있는데


이 중에서는 아주 현명하게


'제가 황금사과를 여신님한테 드리긴할건데 이 일로 저한테 절대 보복안한다고 스틱스강에 맹세한 여신님들 중에서만 드립니다.'


라고 한 버전이 있다.



스틱스강에 한 맹세는 설사 최고주신인 제우스라고 해도 절대 깰 수 없는 맹세기 때문에 파리스가 할 수 있는 선에서는 나름 현명하게 대처한 것이다.


세 여신은 울며겨자먹기로 어쩔 수 없이 스틱스강에 '절대 파리스에게 보복하지 않겠다.'는 맹세를 했고 이야기는 원전대로 진행된다.



그러면 '엥? 보복 안한다고 해놓고 왜 헤라랑 아테나는 전쟁에서 그리스군 편들음?' 할 수 있는데


헤라랑 아테나는 '파리스 개인에게 보복하지 않겠다고 맹세했지 트로이군을 조지지 않겠다고 맹세한 적이 없다.'


게다가 트로이 멸망은 신들조차 거스를 수 없는 운명으로 정해진 미래였기 때문에 설사 진짜 헤라랑 아테나가 그리스군 편을 안들었다고 해도


아니 애초에 파리스에게 가장 아름다운 여신을 선택할 권리에 주어지지 않는다고 해도 피할 수 없는 운명이었다.



[신고하기]

댓글(5)

이전글 목록 다음글

12 3 4 5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