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곤이 진행되면 '절약조차 할 수 없는 상태'가 되는데
(보증금을 준비하지 못해서 인터넷 카페 숙박, 저렴한 묶음 상품을 살 돈이 없음,
조리 기구를 사지 못해서 편의점 이용, 할부를 빈번하게 쓰느라 이자만 더 나가는 등)
그런 상황을 상상도 못하는 사람도 많다.
한번 굴러떨어지게되면 회복을 하기 힘들어진다.
빈곤이 극에 달하면
'운영비용을 줄이는데 필요한 초기 비용을 지불할 여유가 없어지기 때문에
운영비용만 쓸 수밖에 없고, 절약조차 할 수 없는 상태' 가 된다.
절약이란 어느 정도 모인 돈과 제어 능력 둘 다 있어야 비로소 할 수 있는 행위다.
댓글(5)
쪽방촌 월세가 은근히 비싼데, 그게 보증금을 마련할 수 없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이지.
그 만큼 쪽방촌에 입주한 사람들은 얼마 없는 수입을 월세에 넣어야 하니 가난을 벗어날 수 없는 거고.
한마디로 월급으로 최소한의 지출(여기서 말하는 생존에 필요한)을 하고 나면 -인 상태를 말합니다.
대충 한달에 15일을 쌀밥에 간장이랑 마가린이랑 밥을 비벼먹어야 했던 시절
형광등이 나갔는데 형광등갈아낄 돈이랑 이걸 사고나면 공과금낼 돈이 부족해서 이 기회에 어둡게 살지뭐 하는 상태를 말하는것
ㄹㅇ 씁쓸한데 이게 현실이지
그래서 노숙자가 되는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