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다니던 내 친구가 나이 먹고 자기가 하고 싶은 일 하겠다고 직종을 바꿈.
그런데 친구가 이직하고 1년 안 돼서 본격적으로 일하니까 회사 매출이 눈에 띄게 오름.
많이 오르는 달은 그 이전에 가장 높았던 달 보다 3배 이상의 매출이 나옴.
내 친구가 자기가 하고 싶은 일 하고 거기서도 압도적인 성과를 내고 있어서 만족하면서 다니는데 관리자 하나랑 맨날 싸움.
이 관리자가 지금까지 이룬 것도 없고 능력도 없으면서 친구가 하는 성과에 빌붙어서 칭찬 받는 주제에 친구 가스라이팅 졸라 하려고 함.
친구는 참다참다 결국엔 개빡쳐서 경영진 찾아감.
경영진이랑 면담해서 자기 모가지랑 저 새끼 모가지 중 하나 선택하라고 말함.
관리자 모가지 날아감.
당연히 친구 하나 때문만은 아니고 전반적으로 그 관리자 평가가 안 좋기는 했지만 이런 사례도 있긴 하더라.
댓글(7)
와 친구 상남자
어지간하면 적당히 달래거나 관리자 픽할 가능성이 있었을텐데 윗선에서도 손절할 정도면 앵간히도 븅신이었는갑네
보통 이런건 주작일 가능성이 높다.
요즘 회사는 저렇게 선택형으로 사람 못 잘라...
그렇지 보통은 열받아서 내가 나간다 하고 가는게 빠르지..
모르지.
일단 나는 술자리에서 내 친구 졸라 기분 좋게 말하던 거 옮긴 거니까.
그리고 그와 별개로 사람 자르는 건 방법 많다...
어느 회사든 '진짜' 관리자급은 자르기 어렵지 않음.
이름만 관리자고 사실상 일반사원같은 경우 빼고.
이런 정상적인 상황은 공론화가 안 되거든.
그러니까 사람들이 잘 모르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