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일본제국에서는 안중근의사의 엽서가 시중에 판매된 적이 있었다.
원래 이 사진은 안중근 의사의 거사에 가담한 동조자를 체포하기 위하여 각 경찰서에 배부한 사진이었는데
업자들이 이 사진을 엽서로 만들어 시중에 판매하기 시작했던 것이다.
사진속 의사의 눈매와 풍모에 감명 받은 사람들, 그리고 안중근 의사를 존경하던 조선인들은
이 엽서를 앞다투어 구매하기 시작하였고 그것은 일본인까지도 예외는 아니었다.
당시 일본사회에는 위대한 일을 해낸 열사를 추앙 하고 그들을 존경하는 관습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또한 암살을 복수의 한가지 방법으로 간주하여 찬양하기도 하였기 때문이다.
게다가 안중근의사는 일본 사회에서도 널리 알려진 인물이기도 하였다.
물론 이 불티나게 팔려나가는 엽서에 당황한 일본 당국은 엽서의 판매를 중단 시킨다.
사진에는 '이토공(이토 히로부미)를 암살한 안중근'
'한인은 예부터 암살의 맹약으로 무명지를 자르는 관습이 있는데 그 손을 촬영한 것' 이라고 적혀있다.
또한 이 엽서는 일본의 아나키스트 '고토쿠 슈스이'가 그를 찬양하는 시와 함께 미국의 동료 운동가에 보내어
주미 한인 단체인 '국민 회의'의 기관지인 '신한민보'에 실리기도 하였다.
여담으로 2016년에는 일본의 경매에서 안중근의 엽서가 고가에 팔린적이 있기도 하였다.
당시 가치로 한화 140여만의 가격이었다.
댓글(8)
총리대신, 외교를 대국적으로 하십시오!
이토 히로부미가 여성편력이 대단했지.
당시 일본인중에 호감을 가지는 사람들이 나오는데 현대에서는 테러리즘이라고 욕하는 한국인들이 나오니 참ㅋㅋ
위국헌신 군인본분이란 말도 자신을 존경하던 지바 도시치라는 간수에게 써준 글귀지.
원조 주원상 각코이 였군
지금 봐도 눈매에 깊은 의지가 담겨있음.
이토가 당시 일본 내에서도 욕먹는 정치인이라서 암살 당시에 이토 비꼬는 만평이 나올정도였지
그런 이토를 죽인 안중근 의사가 대단하네
일본애들이 독립운동가들을 자기네 지사 비슷한걸로 생각해서 개인적으로는 높게 평가하는 애들이 좀 있었다고 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