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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0)
나도 10월까지 버티고 보너스는 받고 나와야겠음
기분이 나아진건 아닌데 포기하고 싶은 충동은 줄어든건가
나름 진지하게 자퇴 상담하러 간건데 막상 교수님께 말씀드리니까
애 홍역 걸린거마냥 아 홍역 걸릴 때쯤 됐네 ㅋㅋ
이런 답변 받아서 어이가 없어서 우울증이 나아버림
우울증 리셋되고 다시 생각해보니까 그렇게 힘들 일도 아니라는 생각도 듬
나 박사때 4년 반차에 졸논 써서 가져갔다가 빠꾸먹고 박사 접을 생각 했던거 생각난다
한학기 더 준비해서 졸업하긴 했지만 진짜 그때 자살충동 엄청 쎄게 느낌 번아웃도 엄청 쎄게오고
그때 유게 방황하다가 아이리스 노래 들었는데
희망이 강림하고 넌 혼자가 아니야
라는 가사 듣는데 눈물이 막 나더라
보통 검사부터 하지 않나?....... 고득점한 몇 안되는 테스트였는데
의사가 왜아직안죽었는지신기할정도하더라 뇌파검사보더니 스트레스수치가 미쳐날뛰더래
원래 상담이라는게 실질적으로 달라지는게 없지
그냥 마음에 짐을 더는것으로 충분한거야
돈을 주면더좋고
하긴 뭐 그렇지..
11월이면 1년을 채우고 아마 12월이나 내년 1월에는 파견이 끝나고 본사로 돌아갈거야....
파견 끝나고 본사로 돌아가면 관계를 초기화할 기회가 있을까? 지금 사수랑 사이 조진거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