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가 주변에서 삼
> 기러기들이 매년 우리 마당에 떼거리로 몰려다님
> 이웃사촌이 한국인임
> 자기 집 뒤뜰에서 무술 수련하는 게 취미임
> 어느 날 아침, 집 뒷문을 넘어 광경이 보임
> 한국인 이웃이 봉을 들고 드라마틱한 무술 자세를 취하고 있음
> 이웃을 향해 기러기 네 마리가 위협적으로 하악질 하고 있음
> "하이이이야아아아!"
> 한국인이 돌격함
> 기러기들도 돌격함
> 전사였던 조상님들의 영혼이 그를 잠식하고, 강타를 하기 시작함
> 기러기 한 마리는 죽음. 다른 한 마리는 날개가 부러진 상태로 꽥꽥 거리며 빙빙 돌고, 나머지는 도망치려고 함
> 한국인은 아시아 무술 소리를 내면서 봉을 머리 위에서 돌림
> 오늘, 동방은 자비를 보여주지 않을 것이다
> 도망치지 않은 기러기 대가리를 분쇄함
> 이웃은 깊은숨을 들이쉬면서 바보같이 웃고 있음
> 내가 박수 치길 시작함
> 아시아인도 부끄러워서 얼굴을 붉힐 수 있는 관계로 이웃 얼굴이 시뻘거짐
> 이웃은 재빨리 죽은 기러기 두 마리를 들고 집으로 들어감
> 내가 본 것들 중 가장 웃긴 장면이었음
댓글(26)
식량획득ㅋㅋㅋㅋㅋ
기러기가 생긴건 흉악한대 막상 전투력은 최하급임 ㅋㅋ
학권을 익힌 세외의 살수집단을 백두의 기상으로 처리한 은거고수!!
만약에 캐나다라면 이 친구일 가능성이 있다.
(덩치 큼, 똥 굵음, 시끄러움, 사나움)
어릴때 본 아름다운 비행이라는 영화에서 너무 이쁘게 나왔던 애들...
맛있을거 같긴 하네
캐나다구스인가 ㅋㅋㅋㅋ
현대의피클
그냥 업체 안부르고 지 맘대로 처리하려는 흔해빠진 아저씨 1인데 목격당해서 오리엔탈 마샬 아티스트가 됐잖아!
조상님들의 영혼이 그를 잠식하고ㅋㅋㅋㅋ
걍 스테레오 타입을 이용한 주작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