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 시즌 132번째 괴물 상어들이 사람들을 학살하는 와중.
등장인물들은 해저 기지에 갇혔고, 그들 주위를 슈퍼 상어들이 어슬렁거리는 상황.
대충 할리우드 상어 영화의 그냥그런 등장인물들은
자기네들끼리 또 시즌 12번째 갈등과 투닥거림을 시작하는데...
(대충 삿대질과 투닥투닥)
그때 그들 중 연장자이자, 배우 경력도 가장 쩔어주는 사나이가 다툼을 막는다.
바로 사무엘 잭슨. 일명 마더뻐꾹 흑인 아저씨.
그는 이 오합지졸 가운데 유일하게 재난에서 살아남은 경력이 있었고,
눈사태로 7명이 죽을 위기에 5명을 생환시킨 전적이 있었다.
사무엘 잭슨은 그 경험으로,
'재난 상황에서 위험한건 자연만이 아니다. 서로를 공격하고 다투면 누군가 죽는다'
는 요지의 연설을 하며
사분오열된 생존자들을 규합하는 명장면이....
나오려던 찰나.
뒤에서 튀어나온 상어가 마더뻐꺼 아저씨를 잘근잘근 씹어버리며 입수해버린다.
야ㅋㅋㅋ 저런게 있어야 영화가 재미나지ㅋㅋㅋㅋㅋ
똑똑해진 상어들의 참신한 인간 냠냠 기행.
[딥 블루 씨] 였습니다.
유명 배우에 포스 뿜던 캐릭터를 칼같이 죽여버리며 클리셰를 아작낸 빵 터지는 장면으로
저 임팩트 때문에 지금도 종종 화자되는 상어 영화.
영화 자체도 꽤 괜찮게 만들었음.
+
여담으로, 저 영화에선 떠벌이 흑인 조연(이런 류에서 무조건 죽음) 요리사가 나온다.
그리고 미친듯 대활약함.
댓글(12)
그런 클리셰를 깨는게 당시엔 참 신선했음
막짤 아조씨는 클리셰대로라면 헛소리하다가 상어한테 백어택 당해서 죽어야 되는데, 오히려 한놈 레이드 성공함.
아마 오븐에 처박아서 태워죽였던가 터트려죽였던가
더 재미있는건 메인 포스터 가운데에 홀로 주인공으로 대문짝하게 나와있던 여자는 주인공이 아님..
영화보면서 당연히 주인공인줄 알았는데 후반에 너무 허무하게 죽는거보고 ?????? 했음
미끼하려한건 좋은데 난 의연하게 죽을줄알았는데 허겁지겁 도망가니까 좀 깨더라ㅋㅋ
상어한테 물리기 까지하는데 하느님 찾으면서
십자가로 상어 찍어서 살아남
다시 나올줄 알았다
딥블루씨였던가... 상어가 후진하는 거 보고 모두 경악하는 씬이 있던 거 같은데
딥블루씨 재밌음.
재난영화에서 생존하는 흑인이라니 정말 파격적이군
딥 블루씨 저 장면에서 매우 놀랐었죠.
부상당하고 헬기 탑승되어서 아 살아나나? 했던 그 사람은 그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