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원작 소설을 기반으로 개드립이 첨부되었습니다)
때는 4권 불의 잔 초반.
웜테일과 바티 크라우치 주니어, 일명 짭무디는
무디로 변장하기 위해 무디의 집을 방문했다.
목표는 진짜 무디를 제압하고, 그를 납치감금해 머리카락을 뽑아내며 변장하는 것.
에...엣헴.
선생님. 택배왔습니다!
네 이 자식들!! 내 언젠간 찾아올 줄 알았어!!
네놈들 모두 아즈카반으로 보내주지!!!!
으아아아악ㄱ
어떻게 들킨거야?!?
들킨게 아냐.
저 미친 인간 그냥 집에 문 두드리는 모든 사람에게 주문 거는 거라고!
내 주문을 이렇게 잘 피하고 막아내다니,
역시 네놈들은 죽먹자렸다!!
죽먹자 아니었음 진작 뒤졌지 미친 눈깔아!!!
(얼마간의 현란한 결투 끝에, 웜테일과 짭무디는 찐무디를 제압하는데 성공)
(찐무디를 트렁크에 처박는데 성공한다.)
서둘러. 겨우 찐무디를 기절시켰지만 곧 소동을 듣고 머글들이 달려올거야!
좋아. 일단 폴리주스로 무디로 변장했어.
난 무디다... 난 무디다... 무디라면 이 상황에서...
내가 그런 편집증 걸린 PTSD 환자 머리속을 어떻게 알아?!??
(용기를 내서 친구를 팔아넘기고 사람 열댓명을 학살한 놈)
나,나란들 그런걸 알겠나! 너는 나보다 확실히 더 미쳤으니 알 거 아냐!
(닥터 아니라고 생각해주세요)
(무고한 사람들을 미칠 때까지 고문하고 나중에 자기 아버지를 죽이는 놈)
이놈은 아예 다른 차원의 또'라이라고!! 종류가 다르단 말야!
내가 무디라면... 무디라면....
실례합니다 선생님.
소음 신고가 들어왔는데요.
(나는 무디다... 무디....)
(....그냥 정줄놓고 미쳐버리면 되는 거지?)
(에잇 마법)
(폭발하며 공중으로 날아가는 쓰레기통들)
지금 ㅅㅂ 이게 뭐야????
(숨어있는 웜테일)
저 인간이 지금 미쳤냐!?!?
왜 미친 놈처럼 행동하라며!! 그럼 미쳐야지!
...........
이렇게 바티 크라우치 주니어. 일명 짭무디가 미친 놈 코스프레를 하면서 미친 놈 처럼 행동한 결과.
머글 경찰과 대치하며 마법 정부에 비상이 걸리게 됨.
무디 씨, 마법 부당 사용 관리과에서 나왔습니다.
일단 머글 경찰들은 제압해 기억을 수정 중이고...
...죄송하지만 이렇게 소동을 부리신게 한두번이 아니신데요.
이러시면 저희도 어쩔 수 없습니다. 함께 가 주셔야겠습니다.
(ㅅㅂ ㅅㅂ ㅅㅂ ㅅㅂ ㅅㅂ)
이..이번엔 분명했소!
어떤 침입자가 마당에 슬금슬금 기어들어오다가, 경보 장치를 발동시킨거요!!
지금 그걸 이유라고 말하시는 겁니까?
(아무래도 우린 ㅈ됐다)
자,자, 진정들 하세요.
머글 제품 오남용 관리과에서 나온 아서요.
쓰레기통에 마법이 걸린 거니, 우리 측 소관으로 볼 수도 있지.
그러니까....
정체도 모르고 목격자도 없는 침입자가 마당에 들어왔는데
무디는 하필 쓰레기통이 폭발하며 요란하게 날아다니는걸 경보 장치로 설정해놨고,
그걸 머글들에게 전부 보이게 방치했다고?
정작 그 침입자란 양반은 눈꼽도 보이지 않고?
누가 봐도 무디군.
그 정도로 맛간 인간이었어요??
(그 정도로 미친 놈이었어????)
뭘, 이 양반 이러는거 하루이틀 아니오.
그래도 전쟁영웅이고, 우리와 세상을 위해 싸운 고마운 은인 아닙니까.
그 대가로 머리가 좀 이렇게 저렇게 되긴 했지만....
날 봐서 한번만 지나가주시오. 그러면 몇 년 뒤에 내가 두둑히 보답하리라.
(아서 위즐리라면 연줄이 엄청난 사람이야...)
(위치만 한직이지 친 머글 세력의 거물이란 얘기도 있어...)
(무리해서 전쟁영웅 감방 집어넣는 것보단 역시....)
알겠습니다. 아서.
나중에 마법 정부를 지배하는 날이 오면 그때 우리 좀 잘 챙겨주세요. ㅂㅂ
- 다음엔 서로 조심합시다 무디. 내가 이렇게 말해도 소용없겠지만.
- 항상 고맙네 아서. 자네가 날 (볼디의 사악한 계획에) 얼마나 도와줬는지 자네도 모를거야. 정말 고마워...
난 이제 호그와트로 출발하겠네. 가르칠 학생이 있거든...
..........
- 그러니까... 내가 옛 동료를 곤경에서 구해준게 볼디 부활에 큰 공헌이 되었다고?
- 세상 일 참 알다 모르겠네요.
댓글(17)
저 누가 봐도 무디군. 이라는 말은 해리포터 팬덤이 남아있는 한 기억될것...
기쁨에 취해 메소드 연기중이던걸 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