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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om | 24/06/23 19:19 | 추천 11 | 조회 41

영화) [아바타] 5부작이 인류에게 해피엔딩으로 끝나게될 이유.jpg (스포) +41 [2]

루리웹 원문링크 https://m.ruliweb.com/best/board/300143/read/66594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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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퍼리 취향과 자연보호 사상 전파가 쓸데없음을 깨달은 카메론 감독이

인류승리 & 제노척결 엔딩을 만들어줄것이기 때문임


인류에 영광을!!
























.......................일리는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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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거의 모든 대표작들의 강스포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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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론 감독의 피라냐2를 제외한 작품 전체의 일관된 작가관을 생각하면


"인간들은 항상 잘못을 저지르고, 나쁜 의도를 행하고, 세상을 망가뜨린다-

하지만 그러한 결과를 경계하는, 나아지고자 하는 이들이 나타나기 마련이고 그러면 세상은 좋아진다"


라는 보편적인 주제의식이 아바타 시리즈에서도 반드시 나타나야 하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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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미네이터] 시리즈부터 그랬음.


잘못된 기술개발+오용으로 인류가 몰살당했다는 충격적인 공포를 경고하지만

거기에 염세주의나 인류는 ㅂ신맞아 다 뒤져야돼 같은 조소는 느껴지지 않음.

오히려 그 미래를 알게된 인물들이 그렇게는 못둔다면서 용기를 내고 그게 결과를 내는 해피엔딩을 만듦.


개중에는 액션히어로다운 캐릭터성이 1도 없는 민간인에 오히려 앞장서서 기술개발하던 이였지만

순식간에 선의로 돌아서는 마일즈 다이슨 같은 이도 있고.


다만 터미네이터2 극장판기준 엔딩에서 보여주듯 그 노력에 찬사를 보낼지언정 무조건 결과가 긍정적으로 갈거라는 보장은 하지않음,

([다크 페이트]가 아마 그 발상에서 튀어나온 if같음, 카메론이 각본은 안썼지만 기획은 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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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비스]는 더 순수하고 순진한 내용.


한 개인의 순수한 사랑을 관찰한 심해의 외계인들이

인류를 응징한다는 결정을 철회하고 두번째 기회를 준다는 내용. (확장판기준)


수많은 전쟁참사들을 몽타주로 나열하며 너무 많은 인간의 악성을 증명했다고 말하는 외계인들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 한 사람의 순애보를, 반례이자 두번째 기회를 줘야 하는 이유로 인정함.


그 이후 아무래도좋다 890 해피엔딩스럽게 빰빠밤하면서 끝나는 엔딩은 약간 아쉽지만..(카메론 본인도 하지 말아야 될 부류의 연출이라 회고)

두번째 기회를 준대, 그러니까 잘하자 식으로 말하는 주인공의 대사는 아예 주제의식까지 내버리진 않았음을 보여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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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타닉]의 경우도 개쩌는 선박과, "이거 개쩔음 절대 안 부서짐" 이라고 과신하며 만용을 부리는 인간들이 나오지만


한켠으로 경고를 날렸는데 왜 반응을 안하느냐고 절절매는 초병부터

"배를 더 튼튼하게 못만들어 죄송합니다" 하면서 자살을 택하는 신사 설계자의 모습 등등.



기술은 결국 인간들이 쓰는 것이고, 선인들이 있다. (사람들의 행동에 따라 달라질수 있었다) 라는 메시지를 분명히 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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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타1]은 그런데 비슷한 제임스 카메론식 인류비판적 관점을 견지하긴 하고

명백히 복합적인 동정의 여지가 없는 악역으로 인류를 등장시키긴 했다만 (소수의 전향자들 제외하고)


그럼에도 인류인 이들에게

"어쩌라고 누가 침략전 하래? 니들은 줄게 없어, 돌아가서 말라죽어" 라는 무시무시한 엔딩을 선사함.


아무리 제이크가 전향한 나비족 입장의 해피엔딩에 집중한것이고, 인류가 서부개척시대 백인들의 비유임을 감안해도.



지난 카메론의 커리어인 터미네이터로 빗대서 말해보면

'AI를 잘못 만들었으니 인류는 핵맞고 다 뒤시길 권장' 이라는 조롱, 분노에서 영화가 끝나버린것.




일부 극소수의 과학쟁이+ 설리와 친구들은 판도라에서 해피엔딩을 맞았지만

이건 카메론의 "인류는 나아질수 있다, 파국을 피할수 있다" 주제의식이 끼어들 수가 없는 참사.


카메론 감독이 알리타를 포기한 이유, 10여년만에 영화를 다시 찍기로 한 이유가

"대중들에게 환경문제의식, 미래에 대한 경계를 전할 방법이 영화가 가장 좋을것같아서" 라고 밝힌 바가 있는걸로 기억하는데.



그 점을 생각하면 아바타의 인류도 "악한 침략자들이니 다 죽어라" 에서 끝나서는 안됨.


아바타 시리즈의 인류가 정당하거나 불쌍하다는 의도가 아니라 카메론의 작품관에서 그런 식으로 안해왔음.


"인류는 지구를 죽였고, 판도라도 똑같이 죽이려 하지만. 분명히 그러한 문제를 의식하고,

변화하려는 이들이 나올것입니다. 그것으로 말미암아 인류는 아마 구원받을 겁니다"


라는 이야기를 분명히 5부작까지 가서 펼칠것이라고 생각함.

그것에 대한 더 큰 확신이 든 계기가 감독의 5편까지의 대략적인 로드맵 귀띔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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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타5에서는 네이티리와 나비족들이 지구를 향한다는 내용이 소개가 되었고.


"우리는 우리 세계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암울한 그림을 그리고 싶지 않다.

이 영화를 통해 우리가 방향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전하고 싶다"


라는 프로듀서의 발언까지 더해져서 확신이 들음.




카메론 감독은 아바타 후속 4부작을 통해 관객들에게 말할것이다.


여태껏 전작들에서 부르짖었던것처럼 "인류는 비참한 상황에 처해있지만 분명히 변할수 있다" 라고.

단순히 공포와 비극을 제시하는것만이 아닌,

그 해결할수 있다는 희망과 연대의식도.



어쩌면 그, 아무리 반지의 제왕같은 대서사극을 벤치마킹 했다고 하지만.


이런 "나비족이 거꾸로 지구인들을 도와 지구를 구하는 이야기" 를 완성하기 위한 서사 빌드를 깔기 위해

카메론은 영화를 두편도 아니고 네편이나 더 만들기로 한걸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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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일부 안티들의 생각처럼 "네 다음 리무진 리버럴들 생각 잘 들었고요" 식으로 카메론 감독의 환경론, 미래관을 싫어하거나

그 감독 당신이 말하는 잘못된 길조차도 인류의 엄연한 일면이다 혹은 필요하다 라고 긍정하는 인간찬가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라면

5편까지 다 나와도 딱히 시리즈에 생각이 변할까 싶긴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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