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연재중이던 만화 '식령'을 원작으로 한 애니
애니 발매 전 공개한 정보에 따르면, 원작 만화로부터 2년전을 다루고 있으며 만화와는 전혀 다른 등장인물들로 이야기를 풀어갈 것이라고 했음.
하지만 식령이라는 원작만화 자체가 B급감성의 만화라 당시에는 그리 큰 관심을 받지는 못했었는데...
1화 방영이후 그분기의 다크호스가 되어버림. 왜냐고?
1화만에 주인공이라고 내세운 애들을 싸그리 다 죽여림...
별생각없이 보던 시청자들은 통수 거하게 맞고 이게 대체 뭐지? 하고 다음편을 기다리기 시작함.
거기다가 1화 방영 이후 공식 홈페이지마저
이거에서
이렇게 바꿔버림.
처음에 내세운 주인공은 페이크 주인공이고, 알고보니 원작 만화 여주인공의 2년전 과거 이야기였던것.
그렇다면 이 애니가 원작자의 등은 왜 찌르게 된거냐고 하자면....
그건 바로 원작에 비해서 너무 잘 뽑혀버려서 문제가 돼버린것.
애니에서 주요 등장인물로 내세운게
여주인공의 큰언니이자 멘토 역할을 하는 얘인데, 정작 만화에서는 초반에 죽어버린 단역캐였음.
문제는 애니가 스토리텔링이나 완성도 측면에서 B급인 원작만화를 넘어버리자 애니를 보고 유입된 팬들이 이래저래 실망만 하게 됨.
결국 원작자는 사람들의 성화에 못이겨 단역캐를 부활시키는 등 오히려 애니메이션에 휘둘려버리게 됨.
이렇게 작가가 너무 커진 인기에 힘겨워해 작품의 힘이 좀 빠졌으나 어찌어찌 12권으로 완결을 내긴 했음.
여튼 그렇게 해서 이 애니는 시청자의 통수를 치고 생각보다 잘 만들어져서 원작자의 등을 찔러버린 사례가 되어버림...
댓글(26)
원작은 대놓고 B급이었어
나는 코믹스만 봐서 그럭저럭 재밌게 봤음
애니가 넘사벽이라고는 듣긴 했는데
괜히 원작 감상 망칠까봐 일부러 안보기로 함
대충 세토의 신부 애니 보고 원작 보면 실망한다는 댓글
그래도 코믹스랑 애니 양쪽 다 완결을 내서 다행이야.
뱅브레이번이 벤치마킹했다는 의혹이 있음
보빔이 좋았음
난 그래도 원작 재밌게 봤어. 나쁘지 않은 수작이라 생각함
방아쇠 당겨서 발도하는거 참신하다고 생각했는데
난 원작도 재밌게 봄.
그럼 중간에 언니가 나온 이유도 애니 때문이였구나.
만화도 그렇게 나쁘진 않았어
만화카페에서 타임킬링용으로 볼만함
원작 난 재밌게 보긴 했는데, 생각보다 기억에는 안 남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