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본디오 빌라도는 유대인들에게 등떠밀려 예수를 죽인 우유부단한 인물이라는 세간의 인식과는 달리
유대 행정관으로 있으면서 폭동을 무자비하게 유혈진압하는 등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혈한에 가까운 사람이었다는게 역사적 정설인데
그런 그가 답지않게 예수를 죽이는데 다소 망설이는 태도를 보인 것에 관한 한가지 썰이 있다
그것은 그의 아내가 예수 재판이 열린 때에 빌라도에게 한 말이라고 기록된 성경구절로
빌라도의 아내가 꿈에서 예수를 봤는데 그로인해서 꿈자리가 사납고 고생했으니 예수를 죽이지 말라고 권했다는 내용이다
빌라도가 부임지 놈들에겐 차갑지만 아내에겐 따뜻한 남자였다고 가정한다면
아내의 말 때문에 좀 꺼리는 마음이 들었을 가능성은 있는 것 같다
댓글(40)
온몸에눈이달린괴물들이 찾아왔어요 여보
아니 이런놈들이면 크아악 악마다, 유피테르 부르면서 태워버리지 않았을까
누가봐도 개씹호로악당이랑 비교질하면 좀 조용해지겠지 ㅋㅋ?
아니 근데
유대인들이 저 새끼 유대인들의 왕이라고 역모 꾸몄으니 죽여주세욧!!!! 하면 아무리 냉혈한이라도 그...,
맞니? 싶긴할꺼긴해서 ㅋㅋㅋ
총독 입장에선 해당 식민지 지배층이 난리난리 해서 봤더니 딱히 뭐 로마에 대한 폭동을 일으키라고 한것도 아니고 오히려 가이사 (카이사르)의 것으 가이사에게 하고 세속 권력을 인정하라는 식의 발언을 한 민중운동가를 그 쪽 동네 종교에 안맞는다는 이유로 반날 수괴급에게나 처할 극형인 십자가형을..?이라는 생각이 들었겠지.
아무리 생명의 가치가 길에 채이는 돌멩이 수준인 고대여도 딱히 이유가 없는데 그런 극형에 처하지는 않거든.
지역 사또가 고을 이장들이 누구 하나 죽여달라 청탁해서 안된다고 빠꾸먹였으나 자꾸 졸라대는 턱에 "나는 모르겠으니 니들 알아서 해라"하고 손 씻었는데 2천년넘게 욕먹는 건데 대해서 - 신약 성경 라노벨 중-
빌라도와 유다인들의 사이가 매우 나빴던 걸 고려하면,
빌라도 입장에서는 이게 로마 본국에 자신을 고발해서 경질시키기 위한 함정인가를 의심할만 했음
아무리 별볼일 없는 속주민일지라도 무고한 사람을 증거도 없이 사형시켰다는 건 행정관에게 충분한 실책이고
당시 빌라도는 로마 내에서 정치적으로 입지도 약하고 반대파들에게 공격받고 있던 상황이라
유다인들이 함정 파서 무고한 사람 사형시키게 한 다음 그걸 빌미로 로마 본국에 탄원서 러쉬를 할 가능성을 생각했을만 함
아내가 예수 믿는다는 설정을 본 거 같은데 사실일까? 패션오브크라이스트 보면 빌라도 고민하는게 진짜 느껴지긴 하던데.
빌라도 아내가 예수를 믿었다는 얘기는 저 에피소드에서 파생된 썰이라고 하는데 진위여부는 알수없는거같음
최근에 이름이 본디오 빌라도가 아니라
폰티우스 필라투스라는걸 알고 쇼크먹음
아 로마인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