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네들 블라인드 썰에서나 퇴사자들 후기에서나 공통적으로 확인되는 게 회사 문화가 기획자들을 굉장히 천시함
우리나라에서 기획자 개무시하는 게 한 두번임? 할 수 있는데 펄없은 그 중에서도 논외 취급임. 기획 신입이고 경력이고 펄없은 무조건 피해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임
검은사막 같이 온라인 게임은 처음에 조금 만들어서 약간씩 업데이트 하면 되니 기획자 없이 개발자들끼리 짱구 굴려서 게임 만드는 것도 가능하겠지만
콘솔 게임은 알다시피 DLC 팔이 일상화된 지금도 어느 정도 규모가 있는 완성된 볼륨의 게임을 내놔야 함. 근데 10년 가까이 대표라는 작자부터 기획자들 개무시한 회사 문화 속에서 기획자들 도움도 없이 콘솔 AAA급 게임을 만든다?
난 장담하는데 얘네들 게임 어떻게 만들어야 할 지도 아직 방향 못 잡았을 거라고 봄. 실제로 트레일러 보면 도깨비고 검은사막이고 다른 게임에서 볼 수 있는 '이건 어떤 장르 or 진행방식의 게임이다' 같은 게 하나도 안 보이는 거 보면 더더욱
댓글(9)
애초에 얘네가 발표한 초기 컨셉이 검은사막에서 pvp부분 떼다가 특화시키는거라고 했던거로 기억하는데
어느샌가 별개의 mmo가 되는거처럼 하더니 이제와선 콘솔이래
그 트레일러에서 뜬금없이 걸그룹으로 변신하면서 k팝 나오는 장면은 아직도 무슨 의도인지 이해가 안 감
차라리 몬헌+사이퍼즈 같은
스킬, 궁 연계 헌팅 게임이라고 했으면
아 궁극기가 변신타입이구나 했을텐데
장르를 명확하게 안 밣히니 어떻게
가족끼리 즐기는 게임인지 감도 안 잡힘
대부분의 게임 트레일러 최초 공개는 개발 시작하자마자 내놓는 게 아니라 어느 정도는 개발을 진행하고 공개하는 편임. 그래야 시네마틱을 내놔도 보여줄게 좀 있거든
즉 붉은사막의 개발기간은 5년이 아니라 5년 + a 해야 하는 상황임. 그리고 요즘 게임업계에서 개발기간이 너무 늘어진다는 건 절대 좋은 소식이 아니지
처음 나오고 나서 사이버 부동산 판매, 광고 PPL 이지랄 할떄부터 머리가 띵했음
난 제일 이해가 안 가는게 왜 그리 꽁꽁 숨기냐는 거임
P의 거짓이나 스텔라 블레이드도 최초 공개하고 데모 공개까지 1년 좀 넘게 걸리긴 했지만 얘네들은 그걸 감안해도 너무 심각함
뭐 B2B에선 공개했다 투자자들에겐 보여줬다 하는데 게이머들이 모르면 그게 뭔 소용인데? 니들 게임 사주는 사람들에게도 이거 사달라고 어필해야 할 거 아냐?
난 아직도 도깨비가 정확히 무슨 장르를 노린 게임인지 모르겠음
게임회사가 개발자 천시하는건 꽤 있는데
펄어비스는 설립자 김대일이 뼛속부터 개발자고 자체엔진으로 검은사막 성공시킨거에 굉장히 자부심이 커서
게임은 기획보단 개발이지 마인드가 크다고
메타버스 열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