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 전 거의 힉힉호물이 되기 직전 급으로
몇 달 동안 집에 짱박혀서 게임만 한 적이 있었는데
어느날 스카이림을 하다가
내 도바킨은 날 저물자마자 자고 5시에 일어나서
어딜 가든 전속력으로 달렸다가
스태미너 다 깎이면 찰때까지 걷기를 반복하고
감자 양배추 생고기만 먹으면서 여행하는데
정작 나는 매일 1시에 일어나 새벽 4시에 자고
걷기 싫어서 맨날 택시만 타고
3시세끼를 햄칰피자만 뜯으면서 사는
내 모습이 너무나도 처량해갖고 하염없이 운 적이 있었음
그래서 나도 도바킨처럼 살기를 결심하고
10시에 자서 6시에 일어나고
어딜 가든 달리기로 갔다가 지칠때쯤에 걷고
먹는것도 생양배추 생감자랑
생고기는 먹으면 좇될 거 같아서 소금 안뿌린 구운고기 위주로 요리해서 먹음
3일까지는 진짜 이게 사람새끼가 사는건가 싶다가
7일째부터 익숙해지기 시작하더니
10일짼가부터 그쯤에 뭔가 몸에 엄청난 변화가 오더니
맨날 두통이랑 근육통에 시달리다가
길 한복판에서 구토하고 병원 감 나트륨 결핍이라더라
이후 거의 1주일을 침대에서만 지내며 설사를 달면서 살고
근육파열로 매일 밤을 근육통에 시달리면서 잠 못 자다가
결국 6키로가 빠지는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
오늘의 교훈은
도바킨처럼 살면 체중감량과 어머니의 주먹을 얻을 수 있다는 것
도바킨에게 본 받을 점은 섹1스문화 밖에 없다는 것이다
댓글(34)
출퇴근용차를 팔고 뚜벅이 생활을 하게되었는데 걸으면서 그동안 못보고 지나친것을 보게되어서 좋기도하고..
요리에서 소금 빼는 모드가 있었을지도..
하필이면 연금술 재료와 겹쳐서.
반만 따라했네... 요리도 해먹었어야지
결론 : 글쓴이는 도바킨이 아니였다.